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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정밀해진다

농진청, 돼지 배출계수 8종 추가 개발…올해부터 활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부터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정확하게 산정이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지난 1월 30일 충남대학교 안희권 교수팀과 함께 돼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발생량을 산정할 때 필요한 국가 고유 배출계수 8종을 개발했다.
배출계수란 온실가스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정량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나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산정할 때 사용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나라마다 가축 사육환경과 사양기술이 달라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해 국가 고유의 배출계수가 필요하다.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없는 나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정한 배출계수 기본값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돼지 소화 과정 메탄 배출계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기본값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는 나라별 가축의 성장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 계산된 값이어서 정확한 산출에는 한계가 있었다.
축산원과 안희권 교수팀은 돼지 장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양을 성장단계와 성별에 따라 배출계수 8종을 개발,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검증을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최종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축산원이 개발한 국내 축산분야 온실가스 국가 고유 배출계수는 한우 3종, 젖소 3종에 이어 이번에 개발된 돼지 8종을 합해 총 14종이 되었으며, 국가 고유 배출계수는 올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활용될 예정이다.
축산원은 새로 개발한 고유 배출계수를 이용하면 더욱 정확한 산정이 가능해지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배출계수를 기본값으로 산정했을 때보다 배출량이 약 3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 정현정 과장은 “올해 염소 소화 과정 메탄 배출계수를 추가로 개발해 축산분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저메탄 사료, 정밀 영양 관리, 가축 생산성 향상 등 저탄소 축산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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