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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지난해 조제분유 수출 실적 ‘제자리 걸음’

코로나 재확산·인플레이션 영향, 0.4% 증가 그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쟁 심화 중국·베트남 시장 대체 수출활로 모색


지난해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aT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만570만불로 전년대비 증가폭은 0.4%에 그쳤다. 2020년 코로나 확산에 의한 물류 운송 차질로 91만불까지 추락했던 수출실적이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2021년 1만502만불까지 회복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과 다른 결과였다.

이는 한국산 조제분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소비가 위축된데다, 통관 절차 강화로 주문량이 줄어든 것. 다행히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방역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대중국 수출실적은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대비 1.2% 늘어난 7천380만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실적을 견인했던 베트남도 결국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년대비 11% 감소한 1천740만불에 머물렀다.

자국 내 조제분유 생산량 증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감소 및 한국산 조제분유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두 국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캄보디아에서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출실적이 두드러졌다.

최근 소득 수준 향상과 도시화로 인해 구매력이 상승한 캄보디아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유아용품 전문점에서의 한국산 분유의 인지도 증가로 전년대비 42.4% 증가한 900만톤을 달성한 것.

향후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둔화요인이 일부 남아있기는 있지만 연말·연초 유업계의 적극적인 소비촉진 홍보활동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대신할 새로운 수출 활로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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