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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농협 축산경제 '2023 어젠다별 실행과제' ④ 축산지원부

축종별 수급안정 기능 강화…농가 실익 기여


한우개량사업 역량 고도화 추진

신사업 미래성장동력 확보 역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부장 최강필)는 2023년 목표를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 생산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 어젠다별 실행과제는 축종별 수급안정 기능 강화, 농협 한우개량사업 역량 고도화, 축종별 맞춤 지원으로 농가 실익 증대,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이다.

실행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첫 번째는 축종별 수급 안정 기능 강화이다. 한우의 경우 수급 안정화를 위한 농협 중심의 선제적 대응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중장기 수급 전망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수급 안정화를 모색한다. 중장기적 한우 수급 안정화 목표는 연간 도축물량 85~87만두, 가임암소수 148만4천~150만두, 송아지생산수 95만3천~97만1천두, 총 사육마릿수 315만~320만두로 하고 있다. 신속하고 선제적인 한우 수급 관리를 위한 범농협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협 한우수급관리반TF를 모니터링반, 경쟁력제고반, 유통관리반으로 운영한다. 중장기적인 가격지지와 수급 조절을 위해 제2차 한우 암소 비육지원사업을 6만두 목표로 진행하고, 암소 난소결찰 시술비 지원사업도 추진해 수급 조절과 육질등급 향상 효과를 노린다.

돼지 수급과 가격안정 역할도 강화한다. 생산비 수준 이상의 돈가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단기적으로 설 명절 이후 계통 매장 재고 체화부위 할인행사를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농가 수급 정보 공유와 자율적 수급 조절 유도,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돼지 수급 관련 사업을 연간 지속 추진해 가격안정 기능도 강화한다. 저돈가와 고돈가 시기별 할인과 판촉행사를 추진해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위기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 마련과 동시에 수급 대응 협의체 운영도 검토한다.

실행과제 두 번째는 농협 한우개량사업 역량 고도화이다. 신규사업으로 한우암소 개량농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일선축협 내 핵심농가를 육성해 한우암소개량도 촉진하고 농가소득도 끌어올린 계획이다. 유전능력 평가→선발·도태→계획교배→우량송아지 생산 등 한우암소개량 핵심 플로우를 설계해 놓았다. 1단계로 유전능력평가(혈통+도축성적 등) 실시 및 하위축(초기엔 농장기준 하위 20%, 중장기엔 전국기준 하위 20%) 도태 권고, 2단계에선 유전능력 상위 30% 유전체 분석 및 유전체 우량암소 인증·지원, 3단계 분석결과 적용 계획교배 실시와 암소개량DB 구축, 4단계 유전체 우량암소 특화 가축시장 운영과 우량송아지 판매 등으로 차근차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참여기관별 역할분담도 나눴다. 축산지원부가 총괄기관으로 계획 수립과 참여축협 선정, 전산개발 등을 담당하고, 축산컨설팅부는 협조기관으로 암소개량센터 지원, 축협 컨설턴트 육성 등을 맡는다. 암소개량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유전능력평가, 축협농가 교육 컨설팅, 암소개량DB 운영 등을 담당하고, 지역축협은 시행기관으로 참여농가 선정과 관리, 현장점검 및 피드백 등을, 참여농가는 암소자료 관리와 선발도태, 계획교배, 친자분석 등을 하게 된다. 축산지원부는 한우암소개량센터 운영을 지원하면서 서비스형질 확대, 지자체 사업물량 확대 등 유전체분석을 강화토록 하고, 현장컨설팅을 시범 운영 후 확대한다. 암소개량네트워크도 구성해 우수 유전자원 발굴과 교류체계를 구축한다. 유전체 분석지원 사업은 2022년 5천500두에서 올해 6천두로 늘린다. 농협과 지자체 협력모델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물량 확보의 기반으로 삼는다.

세 번째 실행과제는 축종별 맞춤 지원으로 농가 실익 증대이다. 낙농은 고품질 원유 생산을 위한 검사키트를 지원한다. 방류수 수질기준과 세정수 관리 강화에 따라 분석 수수료를 18개 축협에 지원하는 것이다. 돼지는 양돈농가 200호를 대상으로 출하선별기, 화재예방을 위한 자동소화장치 등 기자재 지원 시범사업을 한다. 가금분야는 식용란 냉장유통 의무화 준수를 위해 2개 축협에 냉장차량 구입을 지원하다. 특수가축 성장기반 구축과 저변 확대 노력도 전개한다. 양봉은 기자재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양봉농가 실익증진을 위해 기자재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해 상반기에 한국양봉농협과 일선축협 간 MOU 체결과 협의체 구성, 하반기에 기자재 상설판매장 개설 축협 지원, 2026년까지 양봉 기자재 전국 공급망 구축이 목표이다. 말산업의 경우 제주도청과 연계한 공동 말고기 브랜드 출원사업을 추진한다. 양토양록산물 소비 대중화 기반 마련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비용 지원과 녹용관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노력도 기울인다.

네 번째 실행과제는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이다. 계란유통센터(EPC) 신규 건립으로 계란 유통 선진화를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 신규 EPC 건립을 위한 사업방향 설정과 법인설립 방안 검토 및 전략투자계획 수립 등 사업기반 조성을 적극 검토한다. 농협 축산경제와 축협 간 공동사업법인 구성을 통한 운영 방식으로 사업리스크를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종돈사업 구조개편으로 종돈사업 활성화와 수익성 제고도 추진한다. 신규 GP 확충을 통한 권역별 종돈사업 기반을 확보한다. 올해 4월부터 순종 공급을 시작하는 의성GGP 개장에 따라 신규 GP를 2개소 우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GP농장으로 전북 무주 모돈 1천400두 규모와 전남 진도 모돈 800두 규모가 검토 중이다. 올해 대마농장 계열 사업재편으로 종돈사업 경영안정성도 제고한다. 목우촌 자돈판매 확대로 돈가 연동 구조를 최소화하고 종돈 중심 판매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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