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사업참여 지역축협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양봉 조합원을 위한 축협 기자재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함께한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사업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이외도 평택축협을 비롯해 전국 14개 축협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양봉산업은 양봉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존·유지라는 공익적 가치가 높은 친환경 대표적인 축종으로 최근 꿀벌 폐사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며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축협 양봉 조합원에게 합리적인 고품질 우수 양봉 기자재가 공급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조합원 실익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현재 개별적으로 파주연천축협과 함안축협이 우리 조합과 협업을 통해 기자재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산경제와 지역 축협이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조합이 공급하는 기자재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자재만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 축협이 꿀벌 질병 관리와 교육을 원한다면 양봉농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자 협약 내용으로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계통 간 지도·중재 및 지원을 통한 지주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양봉사업 규모 확대 및 양봉산업 시장 영향력 강화에 힘을 보태며, 양봉농협은 계통거래 확대로 양봉농가에 합리적이고 양질의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정보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참여 축협은 양질의 기자재 공급 루트를 확보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므로 조합원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실무적인 양봉 컨설팅과 사업참여 축협에는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3자 협의체는 이달 중 양봉 기자재 공급사업 실무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하여 오는 2024년부터 본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