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타깃층 전환해 성인 분유시장 진출 활발
중국의 출생아 수가 6년 연속 줄어들면서 분유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2년도 출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6년 연속 감소하며 2016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세가 향후 분유시장의 성장을 계속해서 저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분유 기준이 개정될 예정임에 따라 중국 내 분유업체 1/3이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의 침체로 업체들은 성인 분유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22년 성인 분유시장 규모는 약 200억 위안으로 유아용 분유시장의 1/10에 불과하지만, 주 소비자인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젊은층에서도 건강관리를 위해 성인 분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잠재적인 가능성은 높은 시장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에서의 성인 분유시장의 발전은 제한적이나, 향후 5~10년 후 유아용 분유 시장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미 성인 분유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수출활로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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