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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폭락 사태, 생산농가들 ‘정부 정책 실패’ 지적

반복적인 피해 막기 위한 ‘정부차원 수출 모색 필요’ 촉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 계란가격 폭락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따르면 지난 구정 명절 특수 수요기에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계란 유통상황은 지난 22일 현재 더욱 악화돼 농장 실 수취가격은 특란이 개당 115원에도 거래도 힘든 상황이다. 최소 생산비가 147원대 임을 감안한다면 산란계농가들은 계란을 판매한다 해도 개당 최소 30원 수준은 밑지고 판매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양계협회는 지난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0, ’21년에 창궐한 고병원성 AI 영향으로 산지 계란가격이 폭등했을 때 산란계농가들이 물가상승의 주범인 냥 모든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수급상황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격에 대한 압박을 고스란히 농가가 짊어져야 했던 안타까운 현실도 체험해야 했다현재도 똑같은 고병원성AI 상황에 처해 있다. 다만 지난 고병원성 AI 발생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산지 계란 가격이다. 지난번에는 폭등을 했고, 이번에는 폭락을 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분명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10월 국내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농식품부가 외국산 계란 수입을 준비했다는 것. 국내 계란 공급량이 소비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 인데다가 갈수록 생산량은 더욱 증가, 향후 재고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이미 나와 있는데도 불구, 엄청난 혈세를 투입해 하지 말아야 될 계란수입을 강행하는 등 계란가격 폭락을 정부가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어 양계협회는 이처럼 계란 가격 폭락상태의 주범인 농식품부는 정작 이로인해 피해를 입은 산란계농가들의 상황엔 강건너 불구경이라면서 계란 생산 관련 제반 경비가 큰 폭으로 치솟아 농장 존폐 여부를 심각하게 걱정할 때도 그랬고, 산지 계란가격이 폭락할 때도 마찬가지로 아주 일관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계협회는 우리 농가는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번 계란 수입 때 보여준 발 빠른 정책 수단을 이번에도 발휘하여 최근 국내 남아도는 계란을 전량 수거하여 정부 주도의 계란 수출을 즉각 추진하라면서 아울러 계란이 명실공히 국민 식량 산업임을 직시하고 앞으로 안정된 공급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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