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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지속가능한 양계산업을 위해 (3)


‘같이’의 가치


같이 갈 때 힘이 덜 들고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우린 경험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예부터 선조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명언들도 다양한 상황에 비유를 들어 이를 강조하고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하라는 것은 협력과 상생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시경(詩經)의 북풍(北風)에 나오는 구절 중 ‘휴수동행(携手同行)’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북풍이 차갑게 불어대는 벌판이라도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면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함께 손잡고 간다면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징기스칸은 ‘너희들 다섯 형제가 하나로 뭉치면 한데 묶은 화살처럼 누구에게도 굴함이나 망하지 않을 것이지만, 따로따로 흩어지면 한 개의 화살이 쉽게 부러지듯 아무에게나 쉽게 굴복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명심해라’고 했다. 다시말해 ‘화살 하나는 쉽게 부러져도 화살 한 묶음은 절대 부러지기가 쉽지않다’는 의미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도 이러한 같이의 가치를 나타낸 말이다.


이처럼 함께하고 협력하는 ‘같이’의 가치는 참으로 놀라운 힘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 가치를 알고 같이하고 싶지만 작은 이기심과 자존심으로 인해 잘 안 될 때가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자만 살 수 없는 구조다.
이러한 같이의 가치, 협동의 가치를 이루기 위해 많은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같이의 가치’는 같이 사는 세상 농협이 추구하는 동행의 가치를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혼자 가면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지만 함께 가면 내가 속한 조직과 구성원의 더 큰 발전과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사회 지도자 층에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도 통하는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조직과 단체를 운영해 본 나로서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 소수 정예 직원과 회원을 우대하고 선호한다. 이들은 조직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단체를 지도하고 조직의 구심점이 된다. 그러나 소수 정예요원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규모도 중요하고, 또 수동적인 구성원이라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1천명의 회원 중 300명은 열정을 가진 회원이고 나머지 600명은 회비만 내고 수동적으로 따라간다. 나머지 100명은 회비도 잘 내지 않고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어느 단체나 정부나 모임의 힘은 구성원 수에 따라 1천명의 조직이냐 300명의 조직이냐로 나뉜다.
300명의 능력 있는 사람만으로 회원이 구성되었을 때 그 조직은 소수단체로 분류되면서 1천명의 조직보다 단결력은 높을지 몰라도 대외적으로는 힘이 약하다. 그러나 조금 비협조적이고 수동적인 회원이 일부 있을지라도 함께하여 큰 조직을 만들면 그 단체의 동력은 더 커지며 대외적으로 힘이 세진다.


이와 같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같이’의 가치를 추구한다면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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