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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 여전…안정 속 성장에 집중”

<인터뷰> 농협사료 김경수 신임 사장

취임 직후부터 현장경영…15대 핵심과제 직접 추려

축산농가 평생 동반자…같은 방향 함께 보며 동행

고객이 다시 찾는 명품사료 만들어 M/S 20% 달성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 농협사료 판매목표는 390만톤입니다. 지난해 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농협사료는 사료사업 60년 이래 최대 실적인 392만톤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시장여건의 불확실에 따른 안정 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농협사료 15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1월 2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강원지역 지사무소 현장경영으로 대신한 농협사료 김경수 신임 사장은 1월과 2월 전국 12개 지사와 공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를 익히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김경수 사장은 지난 2월 28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농협사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설명했다.

“올해도 우리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불안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양보하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축산인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농협사료는 어떤 여건에서도 축산인 여러분의 평생 동반자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김경수 사장은 취임 직후 사료가격을 검토하고 고민 끝에 인하했더니 환율이 올랐다며 가격을 내릴 때 빨리 내리고 올릴 때 늦게 올리기 위해 올해도 연초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사무소 현장경영을 통해 직접 15대 핵심과제를 추렸습니다. 15대 과제는 고객 중심 마케팅 혁신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원가절감과 내실경영 추진, 미래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대한민국 대표사료 재도약 추진, 시장 선도를 위한 인재육성과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충남공동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통한 계통간 상생모델 마련과 수입조사료 시장 선도를 통한 쿼터제 폐지에 대응, 그리고 사업의 외연 확대를 위한 M&A와 공장 재배치 등 신사업도 적극 검토하면서 사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의 추진방향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사장은 농가지원 서비스 확대와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개발, 중소가축에 대한 각종 제도신설로 마케팅 역량 강화,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로 틈새시장 공략 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경쟁력 있는 원료 구매를 위한 원료 시황 및 외환 분석기능 제고와 함께 구매원료 물류단계별 관리강화, 생산성 향상 혁신운동 추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재해공장 실현, 변화와 도전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든든한 동반자로 언제나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축산농가와 함께, 드림파트너 농협사료’를 비전으로 최고의 사료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5년 배합사료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위해 플랫폼 기반 영업체계 구축, 고객이 다시 찾는 명품사료 생산, 미래를 여는 사업체계 개편, 사람 중심 내실 경영을 4대 핵심추진전략으로 정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경수 사장은 경기지사의 경우 사업 물량은 인근 지사로 이관하고 순수한 연구기능을 확충해 직원들의 실력배양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비췄다. 또 경영에 있어서 가장 비중이 큰 원료구매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밤을 지새우며 고생하고 있다며 지금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현지 감각까지 더해 더 좋은 원료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일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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