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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버티던 PB우유, 잇따라 가격 인상

치솟는 물가에 제품당 5~13% 가격 올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자재 물가인상 여파에 PB우유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특정상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목적 구매’ 현상이 강한 우유의 특성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PB우유를 출시함으로써 집객효과를 높여왔다.
품질면에선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직거래 시스템으로 물류비와 판관비 등을 절약 할 수 있어 일반 우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PB우유가 일반 유업체 제품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낙농진흥회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원유기본가격이 인상된 후, 원부자재, 제조경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압박을 견디지 못한 유업체들이 자사 우유제품 가격을 6~10% 수준 인상했을 때도 PB우유 가격만큼은 요지부동이었다.
일반 우유과 가격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PB우유는 가성비가 중요해진 고물가 시대에 핫한 소비트렌드로 급부상했지만, 치솟은 물가에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다.
올해 초 국내 ‘빅3’ 대형마트는 10% 수준의 PB우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노브렌드 굿모닝 굿밀크(1L)’는 1천1790원, ‘노브랜드 1A우유’(900ml)는 2천150원으로 각각 13%, 8.6% 올랐다.
홈플러스의 ‘시그니처 1A 우유’(930ml)는 2천150원으로 8.6%, 롯데마트의 ‘온리프라이스 1등급 우유’(930ml)는 1990원으로 4.7% 인상됐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는 마진을 줄여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 PB제품도 물가 인상을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부담을 덜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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