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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농업기술길잡이

  • 등록 2023.03.22 11:24:14

[축산신문]


라. 사료 허실을 줄이기 위한 고려사항 (2)

• 넷째로 사료저장빈 관리이다. 벌크사료는 포장비 및 취급 비용의 절약으로 사료비가 절약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장기간 저장 시 사료빈 내부에 사료가 부착·변질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육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능하면 일주일 이내에 다 급여할 수 있는 양이 적당하다. 그리고 사료저장빈 내에 반동 스크루나 진동장치가 있어 터널 현상이 없고 사료 전체가 균일하게 하강하고 하강 시 배합된 단미사료가 잘 분리되지 않도록 고안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비록 간접적이지만 이것 또한 사료 허실을 절약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 다섯째로 돈사의 단열관리다. 단열이 잘 되지 않는 돈사에서는 돈사 내 단열을 보강해야 한다. 앞서 돈사 내 온도가 낮음에 따라 추가사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물론 단열을 보강하는 경우 초기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그러나 돈사를 한번 보완해 놓으면 농장을 경영하지 않는 한 계속적으로 돼지를 사육하기 때문에 투입된 비용이 수년 내에 회수될 것이다.


(5) 관리자의 주의사항

돈사 내 자동급여시설 도입은 많은 자본을 투자하게 되고 투자비용의 회수기간도 상당히 길다. 앞에서 언급한 사료급여시설 이외에도 포코드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사료급여시설이 도입 또는 국내제작되어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사료급여시설이 100% 무인 자동화인 경우는 없다. 관리자가 얼마나 시설을 잘 알고 잘 관리하는가에 따라서 사료의 허실을 줄일 수 있고, 급여시설이 최대로 가동될 수 있다. 농장의 하루일과 점검 항목에 사료 허실 방지를 위해서 급이기의 배출장치 조절 및 고장 여부, 급이기 호퍼 내 사료 잔량을 체크 조절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

사료급여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 모터의 고장, 케이블선의 절단, 기타 장치 등의 수시 미점검 등에 따른 고장으로 급여시설이 가동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료의 변질이 돼지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저장빈의 내부나 파이프의 계획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현재 사료급여시설 중 전자식 급이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개체별로 사료량을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종종 스톨사의 제한 급이통 사료량을 처음 조절한 후 계속적으로 모돈개체와 관계없이 사료량을 조절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사료 허실 방지는 곧 사료비 절감으로 이어져 농장의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며 환경오염 문제도 줄이게 될 것이다.

한편 사료급여시설 설치 시 사료벌크차가 농장 내에 진입하지 않고 농장 밖에서 사료를 투입하도록 사료저장빈을 설치하는 것은 질병 전파 차단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료자동급여시설 설치 시 이점도 고려해서 국제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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