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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 수출 올해 4억불, 2027년 6억불 고지 오른다> 4. 주요 수출 동물약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수 시장에 파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한국을 잘 모르는, 수입에 경계를 두는’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세상에 쉬운 수출은 없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특히 동물약품 수출은 해당국가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그 과정이 여간 험난한 게 아니다. 우수 품질을 갖추지 않았다면, 수출 시도조차 어렵다. 우수 품질 동물약품이 있었기에 동물약품 수출은 쾌속 성장이 가능했다. ‘올해 4억불, 2027년 6억불 수출’. 분명 버거운 목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우수 제품이 있고, 앞으로 계속 나온다면 못넘을 산도 아니다. 특히 업계는 수출과정에서 품질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이제 세계 어느 동물약품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산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중앙백신연구소 ‘수이샷 써코-원’·‘PED-X’·‘먹이는 PED-X live’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 품질력

수출 시장 웅비의 날개 펼쳐

홍보 부스는 인산인해…‘수이샷’, 필수백신 자리매김

‘PED-X’ 시리즈, PED 철벽방어…"세계 시장 호령할 것”


외국 축산인이 봤을 때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이주용)는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이다. 

한국 동물약품 기업이라고 한정하지 않는다. 그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와 브랜드력이 높다.

지난 8~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VIV ASIA 2023’에서도 그 위상을 여실히 떨쳐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대규모 전시부스를 차리고, 회사와 수출 주력제품을 알렸다. 부스에는 연일 참관객이 몰리며 시끌벅적거렸다.

이주용 대표는 “이러한 관심을 통해 오히려 에너지를 얻고 간다.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지킬 수 있는 우수 제품 개발·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중앙백신연구소가 수출에 날개를 단 비결에는 우수 품질이 맨앞에 있다.

써코백신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은 ‘세계가 인정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세계 양돈인들에게 강력한 면역력, 지속성, 안전성 등 ‘수이샷 써코-원’ 효능을 확고히 입증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일당증체량 증가, 폐사율 감소 등 효과에 만족, 필수백신으로 ‘수이샷 써코-원’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PED-X’는 최근 유행 백신주를 쓰고 있는 고역가 PED 사독백신이다.

‘PED-X’는 2015년 출시 이후 국내 양돈장에서 설사 감소, 자돈 생존, 이유체중 정상화, 모돈 재감염 예방 등 PED 피해 방지에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를 기반으로 ‘PED-X’는 세계 양돈장으로 쑥쑥 뻗어나갔고, 세계 속 대표 PED백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PED-X’만으로는 ‘생독-사독-사독'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완성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기존 유행주 PED 생백신이 생독백신 자리를 채워야만 했다. 일부 양돈현장에서는 생독백신 대신 인공감염을 선택하기도 했다.

‘먹이는 PED-X live'가 2020년 출시되며, 드디어 퍼즐을 맞췄다.

‘먹이는 PED-X live'는 새 유행 바이러스를 이용한 PED 생독백신이다.

구강을 통해 소장에 도달한 백신 항원이 장관면역을 자극해 항체를 생산한다. 더욱이 독성이 없고, 바이러스 변이를 유발하지 않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한국산 동물약품이 이제 세계 무대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중앙백신연구소를 반드시 그려낼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디안디노스틱 ‘구제역·ASF 진단키트’

올해 WOAH 매뉴얼에 등록 예정

‘산업동물 K-방역’ 선봉 역할 기대

15분 이내 신속·간편 검사…상시방역 예찰 활용

세계 어디서도 통할 경쟁력…국내 사용 터전 늘려야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내놓고 있는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는 구제역 바이러스 Type O, A, Asia1을 구별하고(3Diff strip), 7종 바이러스 전체(Type O, A, Asia1, SAT1, SAT2, SAT3, C)를 검출하는(PAN strip) 간이 신속 진단키트다.

면역크로마토그라피법 원리를 쓴다.

검사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소나 돼지의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주위 수포, 조직 혹은 타액에 포함돼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항원을 검체 희석액에 희석해 키트에 점적 후 15분이 지나면 검사선이 발색된다.

국가차원에서 농장간 이동이나 도축장 등에서 구제역 상시 예찰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백신주, 살처분 범위 등 가축방역 정책결정에 기여한다.

‘VDRG ASFV Ag Rapid kit’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 항원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해 신속하게 검출해내는 진단키트다(Gold type).

높은 특이도, 장비가 필요없는 간편성, 15분 이내 신속 검사, 농장에서 확인 가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와 ‘VDRG ASFV Ag Rapid kit’는 동남아 일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의 경우 올해 WOAH(세계동물보건기구) 매뉴얼에 정식 등록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항후 대폭적인 수출증가가 기대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두 질병 SOP 때문에 이 진단키트가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 상대국에 자신있게 국내 사용실적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좋은 제품이니 수출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국내 사용을 통해 입증된 품질력을 기반으로 전세계에 'K-방역' 명성을 떨쳤던 것을 감안했을 때, 많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메디안디노스틱은 “두 제품 모두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 품질을 갖추고 있다. 국내 방역시스템과 맞물려 국내 방역 현장에서도 널리 사용된다면 충분히 ’산업동물 K-방역’ 선봉에 설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수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 ‘씨티씨자임’

30여 개국 수출…폭발적 인기

검증받은 사료비 절감 솔루션

미국 FDA 등 까다로운 절차 통과…해외특허 취득도

첨단 사료용 소화효소제…농가·사료업체 경쟁력 극대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가 내놓고 있는 ‘씨티씨자임(CTCZYME)’은 베타-만난아제(ß-mannanase)를 주성분으로 하는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씨티씨바이오 자체기술로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됐다. 

사료원료내 항영양인자로 작용하는 것이 만난(mannan)이다. 

‘씨티씨자임’은 사료속에 둘러싸여 있는 섬유질인 ‘헤미-셀룰로스' 중 가장 분해가 어려운 만난을 분해해 버려지는 사료원료의 영양소까지 소화·흡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포도당 이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활용도 증가를 이루게 한다. 아울러 장관면역을 강화해 가축성장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과학적 작용기전과 탁월한 효과 등에 힘입어 ‘씨티씨자임’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폭발적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에 더해 ‘씨티씨자임’은 미국, 유럽연합 20개국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씨티씨자임’ 수출 전망은 더 밝다.

최근 수년 사이 국제 곡물가격이 요동치며, 전세계적으로 사료가격이 많이 올랐다.

어떻게든 사료비를 절감하는 것이 주요 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다.

‘씨티씨자임’은 사료를 적게 먹고도,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옥수수보다 가격이 훨씬 싼데도 가축들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쉽게 사용하지 못했던 DDGS, 팜박, 코프라밀 등 대체원료들도 ‘씨티씨자임’과는 문제없이 쓸 수 있다. 

농장 입장에서는 이렇게 확실한 사료비 절감 솔루션이 된다. 

사료 회사 역시 ‘씨티씨자임’을 통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미국 FDA 허가와 사료협회 등록 절차를 통과하는 등 ‘씨티씨자임’ 효과는 이미 검증받았다. 수출에 매진, 세계 축산인 마음에 한국 기술력을 심어놓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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