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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전남도, 양봉농가 경영안정 10개 사업에 2천862억원 투입

2026년까지…꿀벌 입식비 25만원서 40만원으로 상향 지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겨울나기에 발생한 꿀벌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양봉농가의 경영회복을 위해 방역 등 10개 대책사업에 2천862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정부에 재해 인정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꿀벌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한국양봉협회와 합동으로 양봉 등록 농가 대상 피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조사 대상 2천42곳 농가 26만7천여 벌통 중 60%에 달하는 16만여 벌통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원인을 방제제 내성을 가진 꿀벌응애 감염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양봉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및 시행, 꿀벌 입식과 사육 기자재 지원, 응애 구제 약품 지원, 양봉농가 역량 강화 교육 확대 등 10개 사업에 2천862억6천6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안정 대책 내용으로는 꿀벌 피해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입식비, 사료(설탕·화분)구매 자금, 말벌퇴치 장비와 벌통 내 스마트센서 설치 등에 58억6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입식 지원비 한도를 기존 2천만원에서 3천200만원으로 확대하고 벌통당 지원 단가를 기존 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해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사료구매자금의 경우 11억3천600만원을 금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하고, 말벌퇴치 장비와 벌통 내부 스마트센서 설치 지원에 2억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봉산업 육성 지원을 확대하고 ‘전남도 양봉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16개 사업에 2천751억원을 오는 2026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꿀벌 방역 약품 지원을 23억원으로 확대(2022년 19억원)하고 응애류 내성이 있는 ‘플루발리네이트’ 계열 지원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꿀벌 사육농가 역량 강화 교육과 양봉·한봉협회를 통해 시설원예농가의 화분매개용 꿀벌 공급 협조 등을 추진한다. 앞서 전남도는 중앙정부에 꿀벌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 가축재해보험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2년 연속 발생한 피해로 어려운 양봉농가가 조기에 회복하도록 꿀벌 입식비 지원 등 재해 발생에 준하는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식량작물 생산 등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의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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