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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올해 천연꽃꿀 생산 벌무리 50여만 봉군

꿀벌집단 소멸·폐사로 개체수 줄어든 탓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집단 소멸 및 폐사 요인으로 인해 올해 천연꿀 생산량은 역대 최하위에 머물것이란 양봉업계의 어두운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3년여간 이어진 꿀벌집단 소멸 및 폐사로 인해 전국에서 사육 중인 꿀벌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든 탓이다.

 

양봉업계에 의하면 올해 전국에서 천연꽃꿀을 수밀할 수 있는 벌무리수(봉군)는 평년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50~60만 벌무리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벌무리의 경우 한 농가가 100여 벌무리를 사육하고 있다면, 이중 채밀 주력 벌무리(50%)와 희생 벌무리(50%)로 나뉜다.

 

희생 벌무리는 채밀 주력 벌무리 개체수가 줄어들 때 이를 보충해주는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양봉협회가 본격 월동에 들어가기 전 자체 조사한 결과(2022 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전국 1 만2천389곳 농가 153만9천522 벌무리(봉군)를 조사한 결과 이 중 57.1%에 달하는 87만9천722 벌통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월동이 끝난 이후 지난 4 월 현재 1만617곳 농가 133만4천 136 벌무리를 조사한 결과, 이 중 61.7%에 달하는 82만3천188 벌통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월동 전보다 피해가 늘어났다.

 

따라서 조사에서 빠진 농가까지 환산할 경우, 2022년 12월 전체 꿀벌사육 벌무리수는 247만 벌무리 중 60~70% 꿀벌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결국 현존하고 있는 꿀벌 개체수는 100여만 벌무리로 이 중 50여만 벌무리가 올해 천연꿀 을 생산할 수 있는 벌통이라는 분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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