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약 1년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3년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26.5포인트 대비 0.6% 상승한 127.2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한 반면 육류와 설탕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의 경우 전월 113.0포인트 대비 1.3% 상승한 114.5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는 미국에서 도축용 물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며, 돼지고기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에서 높은 생산비용에 따른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가금육은 여러 국가의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 126.8포인트 대비 1.7% 하락한 124.6포인트를 기록했다. 분유 가격은 지속적인 국제 수입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전지분유는 중국의 수입 증가, 뉴질랜드의 일시적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 하락이 다소 제한됐다. 탈지분유는 서유럽에서의 공급이 증가하며 가격이 하락했으며 치즈는 서유럽의 일시적인 우유 공급 증가로 치즈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출 가용량이 확대되어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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