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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생산성 저하 질병’ 잡아라> ‘생산성 도둑’ 잡아야 꿈 이룰 수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돈장 PRRS 양성률 80% ‘만연’
써코·마이코·PED 등 피해도 극심
일각 “ASF 보다 더 무섭다” 우려
“능동적 백신 대응, 효과적 솔루션

우리나라 양돈 생산성은 여전히 낮다. MSY(모돈당 연간 출하두수) 등 생산지표에서 양돈 선진국과 비교해 많이 떨어진다.
수입 돼지고기가 밀고 들어오는 국내 시장을 감안하면, 이대로 그냥 놔둘 일이 아니다.
어떻게든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써코, 마이코, PRRS, PED 등 생산성저하 질병 해결이 급선무라고 진단한다.
또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악성질병보다 더 큰 재앙이라며, 생산성저하 질병 해결에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만큼 생산성저하 질병은 국내 양돈장에 만연해 있고,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PRRS의 경우 청정 양돈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한 조사에 따르면, PRRS 양성률이 무려 80%에 달한다.
피해는 심각하다. 모돈에서는 유산, 조산, 산자수 감소 등을, 자돈에서는 사료효율 저하, 출하지연, 폐사 등을 일으킨다. 
써코, 마이코, PED 등 다른 생산성저하 질병 역시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생산성저하 질병은 이 뿐 아니다. 돼지인플루엔자, 마이코톡신, 흉막폐렴 등도 양돈장을 호시탐탐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에게는 백신이라는 무기가 있다.
예를 들어 써코백신은 생산성 도둑 써코질병으로부터 ‘방패막’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조금씩 국내 양돈 생산성이 나아지고 있다고 하면, 그 공신 중 하나로 써코백신이 꼭 거론된다.
다른 질병에서도 백신 활약은 대단하다.
특히 최근에는 첨단기술, 변이주 탑재, 농가 맞춤형 전략 등 기술경쟁 속, 한꺼풀 한꺼풀 질병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혼합백신, 섞어쓰기, 피내접종 등 편의성을 극대화한 백신은 노동력 등 농가 고민을 풀어주고 있다.
다만, PED백신을 제외하고는 외국산 백신이 이 알짜배기 백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국내 업체들은 이대로 물러설 마음은 전혀 없다. 절치부심 전세를 역전할 새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벌써 어떤 제품이 나올 지, 외국산과의 경쟁구도는 어떻게 흘러갈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번 기획특집이 생산성저하 질병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효율적 대응책 마련, 농가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으면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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