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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SE 위험무시국 예찰방식 변경된다

WOAH, 발생률 제로 근접 따라 소만 임상증상 검사케 완화

사료금지 조치 등 기존 의무 유지…발생 시 90일 이내 소명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BSE(소해면상뇌증) 위험무시국 지위 유지를 위한 예찰방식이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WOAH는 BSE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사료 금지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전 세계의 BSE 발생이 거의 ‘0’에 근접했다고 평가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 BSE 규약 개정 작업을 착수한 끝에 이달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BSE는 소에서 변형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야기되는 치명적인 신경성 질병으로 뇌 조직이 스폰지 모양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으며 흔히 우리나라에는 ‘광우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BSE는 정형과 비정형이 있는데 평균 8세 이상 나이든 소에서 매우 낮은 비율로 자연 발생하는 비정형과 달리 정형은 BSE에 걸린 소를 원료로 만든 사료를 소가 섭취할 경우 발생해 문제가 됐다. 1985년 이후 약 19만 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WOAH와 세계 각국은 BSE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 등 반추동물을 원료로 한 사료를 반추동물에 급여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우리나라 역시 1996년 이후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WOAH는 반추동물 원료 사료의 급여 조치를 실시한 이후 BSE 발병 원인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사실상 청정국을 의미하는 ‘위험무시국’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검사 건당 점수를 합산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임상증상 소만 신고해 검사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가가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당 5만원 가량 소요되는 검사비용이 불필요한 지출이라는 판단에서다.

WOAH는 지난 2018년부터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국내 전문가‧소비자‧생산자단체 대상 설명 및 BSE 규약 개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발표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개정의 과학적인 근거에 반대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예찰 방식 변경으로 인해 BSE 지위의 획득‧유지 요건은 신고에 따른 검사 및 사후조치 의무화로 조정된다. 단, 사료금지 조치와 교육 등의 기존 의무는 유지된다.

지위 하향과 관련해서도 기준에는 11세 미만 소에서 정형 BSE가 발생할 경우 하향조정이 이뤄졌는데 앞으로 발생 후 90일 이내에 조사와 소명이 이뤄지면 지위 유지가 가능하다.

한편, 2023년 현재 BSE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EU 26개국, 비EU 27개국 등 총 53개국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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