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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가격하락 우려, 현실되나

이달 들어 공급량 증가…산지시세 약보합세 전환

 

“일시적이냐”, “가격 폭락 전초전이냐” 예의 주시
일각, 생산가담 계군 피크 시점…계획적 입식 당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5월이 끝나가는 가운데, 시장의 계란 유통흐름이 심상치 않다. 중순 경 물량이 늘어나더니 이내 산지 계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5천원대에서 형성됐던 계란 산지 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30구 기준)은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 등의 여파로 지난 2월 한때 4천91원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시장이 정돈되며 다시 시세가 제 자리를 찾으면서 이달 중순까지 5천원대 초반 선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당초 업계서는 산란계 사육수수를 토대로, 이달부터 계란시장은 공급과잉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공급물량이 늘지 않는 것은 일선 농가에서 발생한 질병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일 뿐, 생산 잠재력 자체가 높다는 분석.

 

불행히도 이같은 예상이 맞아 떨어지며 지난 22일부터 계란 산지 가격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계란 가격 폭락의 전초일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관계자는 “일선 농가에서 발생하던 저병원성 AI 등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정상화 되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철저한 계획적 입식으로 생산량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관계자는 “통계를 보면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산란계 사육수수가 증가해 있는 가운데 생산에 가담하는 계군이 피크에 달하는 시점”이라면서 “향후 생산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최근 계란의 유통량이 급증한 이유가 단순히 이달 연휴 등으로 인해 각 농장에서 체화된 물량이 일시에 쏟아져 나온 것인지, 아니면 일선 농가에서 생산이 늘어난 것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집계되고 있는 선별포장신청 물량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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