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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육우농가 수익 ‘곤두박질’

젖소·육우 두당 순수익 전년대비 37%·505%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료가격·자가노동비 오르며 사육비 크게 상승
산유량 감소, 송아지·육우가격 폭락에 낙폭 커

 

낙농·육우농가들의 수익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마리당 사육비는 913만4천원으로 전년대비 84만7천원(10.2%) 올랐다.
이는 사료가격 및 자가노동비 상승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낙농용 배합사료가격은 kg당 641원(사료협회)으로 전년대비 110원(20.7%), 자가노동단가는 시간당 2만305원(사업체노동력조사)으로 1천304원(6.4%) 올랐다.
이에 따라 젖소 사육비 중 57.9%를 차지하는 사료비는 지난해 기준 528만5천원으로 전년대비 15.5% 상승했으며, 12.5%의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노동비 역시 114만원으로 4% 올랐다.
반면, 지난해 젖소 마리당 총수입은 1천66만4천원으로 전년대비 0.5% 하락했다.
지난해 원유기본가격은 인상됐으나 사료수급 불안정 여파에 의해 원유생산량은 197만5천 톤으로 전년대비 2.9% 줄어들면서 우유판매수입은 0.8% 오른 1천14만6천원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육우 수송아지 산지가격(분유떼기)은 53만3천원으로 46만6천원(46.7%) 하락하면서 송아지 판매수입이 37.5% 줄어든 24만4천원, 부산물 수입도 25만1천원으로 37.9% 줄면서 전년보다 총수입이 곤두박질 친 것.
그 결과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대비 37.2%(90만4천원) 하락이라는 큰 낙폭을 보이며 152만9천원을 기록했다.
육우농가의 경우 지난해 마리당 순이익은 -139만6천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한데다 하락폭은 전년대비 116만5천원(505.1%)으로 전축종 중 가장 컸다.
실제 지난해 육우 마리당 사육비는 617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51만2천원(9.0%) 증가했다.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는 감소했으나, 비육용 배합사료 가격이 지난해 kg당 471원(사료협회)으로 전년대비 99원(21%) 오르면서 사료비는 전년대비 19.5%, 자가노동비도 88만3천으로 3만5천원(4.4%) 증가, 사육비 상층폭을 키웠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해 육우 경락가격은 1만910원(거세우, 등외제외 기준)으로 전년대비 1천89원(9.1%) 감소, 육우 판매시 체중 또한 0.5% 줄어듦에 따라 육우 마리당 총수입은 478만1천원으로 12.0% 감소하면서 순수익의 마이너스폭을 넓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생산비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지난해 낙농·육우농가들의 생산비는 오르고, 수입은 줄어들면서 수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고액 부채 비중이 매년 높아져 가는 가운데, 산업특성상 지난해 생산비가 유대에 반영되는 구조다 보니 실제 낙농현장에서 느끼는 경영압박은 더욱 심각하다”며 “생산비 폭등의 주원인인 사료가격 부담 완화대책과 육우 및 송아지가격 폭락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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