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도가 낙농가 생산성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07년부터 광역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젖소사육의 특성상 하루 2회 착유로 인해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고, 길흉사 기간 등 도움이 필요한 낙농가에 대체인력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14개 시군의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 도우미 32명에 10억4천만 원 규모(도비 10%, 시군비 40%, 자부담 50%)로 사업을 추진하며, 낙농가의 근로 여건 개선을 통해 젖소사육 의지 고취와 낙농 2세 경영인 참여 의욕 향상으로 낙농산업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낙농 도우미가 필요시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면 적기에 낙농 도우미 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낙농가는 1일 11만 원의 이용료 중 50%인 5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도우미 요원을 이용할 수 있다.
농가들의 손을 덜어줄 낙농 도우미들은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을 지원하며,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하였거나 낙농업 종사경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낙농가의 복리증진과 경영안정 등 낙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