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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파프리카 부산물, 가축사료로

충북도,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자구책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사료가치 확인 차 성분검사 결과 ‘합격'
13톤 수거해 포장 후 진천축협에 보관

 

충북도는 최근 조사료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버려지는 파프리카 부산물(잎, 줄기)을 가축 먹이로 재활용해 사료비를 절감한다고 밝혔다. 
파프리카 부산물 재활용은 지난 3월 스마트농업 발전방안 워크숍에서 김영환 도지사가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이 아깝다”며 “가축 먹이로 재활용하면 어떨까”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첫 시범으로 파프리카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썬메이트농장(진천 이월)에 수차례 방문해 생육상태, 수거시기 및 방법, 조사료 사용 가능 여부 등을 협의했으며, 과거에 한 번도 가축에 급여한 사례가 없는 파프리카 부산물을 사료로서의 가치 확인을 위해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조단백 23%, ADF 30%, NDF 40% 등으로 사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았다. 
또한 충북도는 사료작물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파프리카를 사료로 이용하기 위해 사료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진천축협에서는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재활용신고를 완료했다. 
지난 6월 26일 파프리카 농장에서 수확이 끝난 후 파프리카 부산물을 수거해 조사료 수확 장비를 활용해 분쇄, 포장작업<사진>을 거친 후 현재 진천축협 가축시장에 보관(13톤) 중이며 필요한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을 재활용해 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폐기물 처리비용 등 환경보호 및 사회적 비용까지 줄이는 일석삼조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다. 
충북도 민영완 농정국장은 “사료 수입 의존도가 높고 한우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을 재활용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축협 박승서 조합장은 “충북도와 진천축협이 함께 노력해 첫 번째 수확해 조합 조사료 창고에 보관 중인 조사료를 진천지역 13명의 염소사육 농가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천지역의 부산물을 재활용해 진천지역 축산농가에게 보급해 사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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