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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입 의존하던 알팔파, 국내 생산 시대 연다

농진청, 신품종 2종 개발…내년부터 종자 보급 계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풀사료 ‘알팔파’ 품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 안정 재배 기술과 건초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Queen of forages)’이라 불린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풀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국내 젖소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로 꼽힌다.

알팔파는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왔다. 과거 산지 위주로 재배가 시도되었지만 약산성의 토양과 낮은 비옥도, 물 빠짐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 관련 지난 2015년부터 알팔파 국내외 유전자원 44품종을 수집하고 인공교배와 우수형질 선발을 통해 품종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18년 우수 계통을 최종 선발해 2021년부터 생산성 검정과 지역 적응성 시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알파원’과 ‘알파킹’ 2품종을 개발했다.

‘알파원’과 ‘알파킹’ 모두 세계 대표 알팔파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의 사료가치와 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두 품종 모두 20% 이상으로 버널(18%)보다 높았으며, 소화율은 알파원(85.6%)과 알파킹(79.5%)이 버널(71.5%)보다 월등히 우수했다.

알파원은 월동률 등 국내 환경 적응이 우수해 1회 수확시 생산성이 버널보다 5% 높았다. 알파킹은 초기 자람 속도가 빠르고 재생력이 우수해 연 4회 수확시 생산성이 버널 보다 11%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알팔파 안정 재배기술과 신품종이 국내 농가에 널리 보급되어 생산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원’과 ‘알파킹’은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으며, 올해 가을 농가 실증사업으로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종자 채종포(10ha)를 조성했다. 현재 종자 생산 전문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국내 농가에 종자가 보급되어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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