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에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축산 현장도 큰 피해가 생겨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6일 오전 10시 기준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9천927ha의 피해와 가축 폐사 56만1천 마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축 피해는 닭이 51만2천 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가 4만3천 마리, 돼지 4천 마리, 한우 2천 마리 등이다.
기상청이 남부지방을 비롯해 내일과 모레까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만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7월 16일 15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사진>를 긴급 개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훈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 뿐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 상황, 그리고 피해 발생시 조치 계획도 함께 점검해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응급 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축산농가는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침수지역은 조속히 퇴수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정밀 예찰과 필요시 긴급 공동방제, 기술지도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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