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도의회가 위기의 충남 양봉산업 극복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5일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의 주재로 ‘충청남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양봉산업의 생산·가공·유통 등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충남도 양봉산업의 중장기적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김민수 의원이 좌장을, 최용수 농촌진흥청 연구관이 발제를 맡았으며 강재선 한국양봉협회 부여지부장, 한성윤 충남도 축산과장, 김수동 충남도 산업곤충연구소장, 서도원 충남도 농림축산국 산림자원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최용수 연구관은 꿀벌 봉군 붕괴 증상의 특징·원인과 함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법률 제정 ▲양봉농가 소득화 안정 방안 ▲연구·개발(R&D) 기반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충남도 양봉 현안과 대책, 충남 양봉산업육성 추진현황, 꿀벌 병해충 방제와 우수품종 보급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민수 도의원은 “양봉산업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봉산물이라는 경제적 가치와 양봉 수정을 통한 환경생태 보전 등 공익적 가치가 중점화되어야 한다”며 “우수 꿀벌 품종 개발·양산과 밀원수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꿀벌 생태환경 조성 등 각계 분야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식량안보, 환경보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양봉산업 보전을 위해서는 양봉농가의 경영이 안정화되어야 한다”라며 “공익적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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