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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인상폭과 다른 편의점 판매가격 논란

서울우유, 물가 안정 협력…대형마트 납품가격 최소화 인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편의점, 일부 제품가격 인상폭 더 높게 책정해 소비자 빈축
“할인행사 염두 영업특성 반영된 듯…과도한 가격은 재협의”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우유 및 유제품 납품가격 인상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오는 10월부터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88원(8.8%)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나100%우유’ 1천ml 제품 납품가격을 3%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100%우유’ 1천ml 제품 판매가격은 2천900원 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 서울우유 흰 우유 및 일부 유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나100% 우유’ 1천ml의 편의점 판매가는 4.9% 오른 3천200원, 200ml 판매가는 9.1% 오른 1천200원, 1천800ml는 11.7% 오른 6천200원이다.
가공유 제품의 경우 300ml가 11.1% 오른 2천원, 특히 비요뜨는 27.8% 오른 2천300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컸다.
대형마트 대비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폭이 높게 책정되면서, 물가안정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것이다.
그러나, 이는 편의점서 책정한 판매가격으로 서울우유의 납품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서울우유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원유가격 인상 및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납품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면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경우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덤핑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실제 나 100%우유 1천ml의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천890원, 편의점에서 3천50원 수준에 책정되어 있다.
대신,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실질적인 소비자 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다만, 서울우유는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은 비요뜨에 대해선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업계에선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 시 서울우유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며 가이드라인이 되어온 만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타 유업체들도 서울우유와 비슷한 수준에서 흰 우유와 유제품 가격의 인상폭을 달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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