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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저지종, 환경적·경제적 우수성 뒷받침 근거 마련

경기도 낙농 신품종 ‘저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연구 완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홀스타인 대비 탄소배출 적고, 뛰어난 질병 저항성 등 확인
브랜드화 위해 유대 개편·사육기준 개정·고급화 마케팅 필요

 

저지종 도입으로 탄소배출 저감 뿐만 아니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국내서는 홀스타인 위주의 백색시유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품종 다양화를 통한 국산 원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지종 산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저지종 산업화 초기 단계인 현재 국내서 사육 중인 저지종은 8월 기준 700여두로 생산기반 확대가 가장 큰 숙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당진낙협, 일부 목장형유가공장에서 저지유를 활용한 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소량 생산으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는 수준으로, 농가 참여확대와 저지유제품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치밀한 전략 설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연구의뢰한 ‘경기도 낙농 신품종(저지) 도입 정책지원을 위한 기초연구’가 완료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한 정책 방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지종의 짧은 초산월령과 높은 도태산차를 적용하면 탄소배출량이 홀스타인에 비해 4.1% 감소했으며, 분뇨배출 또한 홀스타인 대비 67% 수준으로 향후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지품종은 환경적응성이 좋고, 고온에 대한 스트레스에 내서성이 강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초산월령, 분만간격, 교배횟수, 5년간 생존율 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경제성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지종을 도내서 브랜드화시키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농가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 또한, 저지유제품의 시장성도 확보되어야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이에 산업 초기 단계 저지 사육농가 시설·장비 지원과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 개정, 저지종 사육농가 판로개척·홍보 지원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홍보방안으로는 30~40대 주부 대상 고급화 홍보·마케팅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추후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저지종 사육농가의 경영분석 및 착유시스템 확립, 저질 조사료에 대한 효율성 검증 등을 내년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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