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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가축 관리로 겨울철 한파 대비하자

기고 / 윤주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농촌지도사

올 11월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14.1도(℃)라는 기록적인 고온과 함께 11일에는 -1.9도로 일주일 사이에 15도 이상 떨어지는 기온 급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올 겨울 북극의 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이 맞물리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널뛰기 날씨가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뜩이나 겨울철 보온과 환기조절에 애쓰는 축산 농가에서는 가축 관리에 예년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다.

우선, 한우와 젖소는 몸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추운 환경에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린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물은 20도 내외의 온도로 급수한다.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보되면 방한커튼을 내리고 축사 틈새를 철저히 막아 소의 체감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한다.

축사 내 유해가스 배출과 습도 조절을 위한 환기는 되도록 바깥 온도가 높은 정오 무렵에 실시한다.

돼지는 겨울철에 사료 주는 양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늘린다. 사육 적정 온도보다 낮아지면 열 손실에 따라 사료 효율이 낮아지므로 난방기기를 설치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사 온도는 20~22도로 유지하고 새끼돼지 주변 온도는 출생 직후 30도, 1주일 후 27.5도, 젖 뗀 뒤에는 22~25도 정도를 유지한다.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새로운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분뇨처리를 자주 해준다.

닭은 20℃ 이하 환경에서는 1℃ 낮아질 사료 섭취량이 약 1%씩 증가하므로 계사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해 사료비를 절감한다. 1주령 이내 어린 병아리는 저온에 노출되면 죽을 수 있으므로 32~34℃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환기시키되 바깥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섞여 계사 내에 골고루 퍼지도록 환기팬을 가동해야 한다.

겨울에는 축사 내 온도 유지를 위한 전열기구 사용이 많고 누전이나 합선 위험이 높은 만큼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작동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한다.

특히, 전기설비 점검과 보수 등은 전문업체에 의뢰하도록 한다.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며, 전기 시설 주변에 건초(마른 풀)와 먼지를 제거한다. 농장 곳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유사시의 대비도 필요하다.

겨울철은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축산 관계차량은 되도록 농장 안쪽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부득이한 경우 차량 전체, 특히 바퀴 및 하부 등을 추가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축사 출입구에 전실을 설치해 신발소독조, 신발장, 세척장비, 손세척 또는 소독설비를 설치하고 반드시 전실을 통해서만 축사 내부로 출입하도록 한다.

장화를 축사 내부용·외부용으로 구분하고 사용 후 세척 및 소독해 실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등 외부 감염원 유입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돼지나 닭은 자주 관찰해 가축 전염성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기관(1588-9060/4060)에 신고해야 한다.

이상기후로 인해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지만 매일 소중한 가축과 시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세심하게 점검한다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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