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재개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청년 육계인 교육이 5년 만에 재개됐다.
그간 코로나19, 닭고기자조금의 운영 어려움 등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청년 육계인 교육’이 지난 11월 22일 KT대전인재발원에서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 주최,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주관으로 개최됐다. 5년 만이다.
육계 산업을 이끌어나갈 청년 육계인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2023 청년 육계인(후계자) 교육’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질병 관리에, 경영개선방법에 대한 강연으로 각각 진행됐다.
오전 일정에서 발제자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김석재 사무관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방역대책’ 발표를 통해 “AI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인근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축사 전용 장화 구비 및 사용, 차량 외부세차 후 소독,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사 시 빠른 신고 등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고대성 수의사는 육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 사례와 예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전염성 질병이 의심된다면 실험실에 의뢰해 병원체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염성 기관지염(IB) ▲전염성 F낭병 ▲콕시듐증 ▲육계 관절 문제와 관련해 각 질병에 대한 증상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농가들에 전했다.
한편, 오후 과정에서는 육계협회 정문성 고문이 ‘사양 관리를 위한 계사 환기 방법’을, 한국가족기업연구소 김선화 소장은 ‘후계자의 역할과 리더십, 가업 승계 성공 전략’에 대해 강연을 했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오늘 참석한 청년 육계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5년 만에 실시하는 교육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진행하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 청년 육계 인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육계산업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