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사료 공급가격을 또 낮췄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협회가 공급하는 OEM 사료의 12월 기준 가격을 낮췄다.
한우협회가 공급하는 전용 사료의 12월 기준 가격은 ‘대한사료 육성우’가 25kg 1포당 1만950원이다. 11월 기준 가격 1만1천75원 대비 포당 125원이 낮아졌다.
가격 하락의 원인은 사료의 원료인 옥수수의 국제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우협회 오경재 차장은 “한우협회는 매월 사료 원가를 계산해 바로 가격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출시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2월 사료 가격이 11월 대비 낮아진 것은 옥수수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kg당 옥수수 가격이 386원에서 368원으로 떨어졌다. 이것을 사료 가격에 반영시켜보니 공급가격이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협회가 사료 가격을 인하한 것은 금년 7월부터다. 상반기에 등락을 반복했던 가격이 6월 1만1천750원을 정점으로 매월 가격이 낮아졌고, 12월에는 6월 대비 포당 800원이 낮아진 가격에 공급하는 상황이다.
오 차장은 “이유는 마찬가지다. 7월의 옥수수 가격이 453원이었고, 지금은 368원이다. 옥수수는 육성우의 경우 30%가 들어가는 주요 원료인 만큼 사료 가격 변화에 주는 영향이 크다. 숨길 것은 없다. 원료가격이 낮아진 만큼 사료 가격을 낮추는 것이고 이것이 협회 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는 물론 전체 한우 농가에게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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