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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4 신년 기획>우리 회사의 도전은 이거다 / (주)호현에프앤씨

스마트 축산, 국내 보급 이어 수출까지 선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ICT 기기 사양 표준화…대량생산 따른 원가절감 기여
K-FARM 공동브랜드 참여업체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농촌인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축산이 새로운 바람으로 다가오면서 실제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농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스마트 축산은 정밀축산의 실현과 생산성 향상에 실제로 기여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신기술을 농업에 도입했고, 기술 간 융복합 연구와 유전자 기술, 전기·전자제어기술 등이 농업에 접목되기 시작,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ICT가 시설원예에 못지않게 축산에도 새로운 바람으로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 팜 농가 보급률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축 생산성을 30% 높이고, 노동력을 25%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모델을 마련하고, 축종별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호현에프앤씨(대표 이성호)는 자돈관리 피그아이와 육계 꼬꼬아이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양돈장에서 자돈관리와 배합사료의 허실을 줄이고 육계에서 자동 계측 장비로 육계 사료 효율성 높이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호현에프앤씨에서는 농식품부와 농진청,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이러한 효과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업체마다 제각각인 ICT 기기 및 소프트웨어 사양을 표준화하고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대표는 “ICT 스마트 팜 사용 농가에서 IoT와 AI 기기를 농장에 설치해도 운영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주말과 기상이변으로 늦은 밤에 에러가 발생하기도 하고, 기기만 믿고 농장관리와 가축을 소홀히 했다가 큰 손해를 입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아 움직이는 동물인 만큼 가끔은 예기치 않게 기기 틈에 가축이 끼어 죽어 있는 예도 있고 기기작동을 원활치 못하게 하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만큼 업체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는 것. 특히 소프트웨어의 경우 계속적인 업데이트와 관리는 필수이며 지속적인 관리가 없으면 기기들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해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K-FARM 분만사(양돈) 패키지’ 실증 사업은 양돈 빅데이터 플랫폼(피그아이), 포유모돈자동급이기, 환경관리기, 음수 관리기, 체중 측정기 등 5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번식데이터와 스마트팜 장비에서 오는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여 농장 성적을 분석하고, 최적의 사양 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양돈 빅데이터 플랫폼(피그아이) 솔루션은 번식정보와 ICT 데이터를 ‘실질적 통합’에 성공한 국내 유일한 제품으로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하여 포유모돈자동급이 모델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1회 2023년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정확도 95% 이상의 영상기반 양돈 생체정보측정장치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호현에프앤씨가 개발한 ‘영상형 체중측정기’를 이번 사업에 적용해 사양 관리의 중요 요소인 체중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계획이다. ‘영상형 체중측정기’는 체중에 따른 최적의 급이, 급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출하일 예측 및 출하품질 개선이 가능해 매출 증대, 생산비 절감 등 기대 효과가 많다.
이를 바탕으로 포유자돈 폐사율을 10% 감소시키고, 포유자돈 증체량 12% 증가를 목표로 하며, 라오스 내 ‘K-FARM 분만사 패키지’ 운영 및 활용 현장 실증과 저개발 국가의 ‘K-FARM 분만사 패키지’ 도입을 통해 경제성 분석 및 수출 타당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호현에프앤씨는 2023년 10월 라오스 농업부(국제협력국)와 ‘스마트팜 확산전략 수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사업의 추진을 위해 11월 농장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12월에는 국내 양돈 전문가 현장 실사 및 미팅 등을 진행하며 라오스 진출을 준비해왔다. 
‘K-FARM 분만사 패키지’ 실증 사업을 통해 K-FARM 장비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K-FARM 공동브랜드 참여 기업에 대한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4년 ㈜호현에프앤씨는 ‘베트남 닌빈성 양돈 고품질화 스마트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국내외 박람회에 참여해 K-FARM의 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K-FARM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 새해 행보가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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