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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특집> 한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사고 팔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디지털사업<2> NH가축시장 플랫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경제사업 분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축산농가들이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NH가축시장 플랫폼’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NH가축시장 플랫폼’의 추진 배경으로 스마트폰 응찰과 실황 관전이 가능한 비대면 온라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된 점을 꼽았다. 악성 가축 질병이 확산되면 당장 가축시장 개장이 중단될 수 있어 농가들의 농장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한다. 특히 가축시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계속되고 오프라인 중심의 비효율적인 업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스마트 경매로 전국 가축시장 풍경을 바꿔
플랫폼 고도화 통해 편의성 제고…비대면 거래 활성화
기존 시장에 2단계 적용하면 연간 1천700만원 절감
통합서버 운영 통해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가능

 

‘NH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2021년 8월 23일 가축시장 플랫폼 1차 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 10월 15일에는 하동축협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 시범사업을 개장했다. 2023년 2월 28일까지 ‘NH가축시장 플랫폼’ 고도화를 완료하고 오픈 이후 하동축협을 비롯해 축협이 운영하는 52개 가축시장에 적용했다. 이 당시 1단계 적용 가축시장은 37개소, 2단계 적용 가축시장은 16개소였다. 
농협 축산경제는 2023년 1월부터 2월까지 기존의 가축시장 경매 단말기 보유 현황을 일선축협에 안내하고,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 조기 도입을 요청했다. 기존의 가축시장 운영 중단도 안내했다.
2023년 12월 말까지 ‘NH가축시장 플랫폼’ 도입 목표를 89개 가축시장으로 정하고 연중 사업설명회와 시연회를 개최하면서 일선축협 직원과 가축시장 이용 조합원 등의 이해를 구했다.
‘NH가축시장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비대면 스마트경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가축시장 경매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전하면서 응찰까지 가능해졌다. 특히 가축시장에 대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NH가축시장 플랫폼’으로 변경하기 전에는 축협마다 개별 서버를 운영했다. 보안이 취약하고 비효율적인 서버 이용이 계속된 것이다. 여기에 부실한 채권관리 등 사고 발생 위험도 상존했다. 플랫폼을 적용하게 되면서 통합서버 운영이 가능해졌다. 전국 축협에 분산된 경매 서버를 일원화해 농협 축산경제 통합서버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취합과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통계자료 제공까지 수월해졌다.
서버 통합관리로 보안성 강화는 물론 운영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가축시장 회원에 대한 통합관리가 되면서 매수인 불량거래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2단계 적용 ‘NH가축시장 플랫폼’의 경우에는 스마트 경매 안내 시스템도 구축됐다. 출장우는 물론 경매 정보를 플랫폼과 연계해 전자식으로 표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플랫폼 고도화 과정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됐다. 종축개량협회 데이터와 연계를 통한 출장우의 혈통, 후대, 유전정보 등 자료 제공도 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통계정보를 시각화시켜 농가들이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지역별 시세와 낙찰가격, 낙찰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출장우의 모바일 간편 등록, 유튜브 방송 지원을 통한 축협 직원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의 효율성도 뒤따랐다. 출장우 검색, 찜 기능 등을 통한 입찰, 조회 편의성은 농가들의 만족도를 높여줬다.
‘NH가축시장 플래폼’에는 신기술도 적용됐다. 카카오 간편 로그인을 통한 부정 ID 도용 방지와 보안 강화 기술이 반영됐다. 다양한 정보 전송이 가능한 카카오 알림톡(정산서) 발송은 물론 키오스크 도입을 통한 경매 업무 감소 및 효율성 증대 효과까지 나타났다.
‘NH가축시장 플랫폼’은 현재 1단계 기본플랫폼과 2단계 기본플랫폼에 스마트 경매 안내 시스템이 추가된 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 기본플랫폼에는 소프트웨어 도입과 PC, 카메라, 네트워크 장비 등 필수장비 설치가 필요하다. 또 종합안내전광판도 설치할 수 있다. 종합안내전광판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으로 응찰, 관전, 정보조회가 가능해진다. 또한 축산경제 통합서버 사용으로 보안성이 확보되고, 출장우 등록과 정산 등에서 업무 편의성이 개선된다. 2단계 플랫폼은 1단계에 스마트 경매 안내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이다. 1단계 완료 후 스마트 경매 안내 시스템 추가 도입이 가능하다. 선택에 따라서는 1단계와 2단계를 동시에 병행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2단계까지 적용되면 경매 및 개체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다. 출력물 탈부착, 수정 등 수기업무는 자동화로 전환된다. 시인성 개선 및 정보제공이 확대되면서 가축시장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는 단계이다.
‘NH가축시장 플랫폼’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하고 싶을 경우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축시장’을 검색 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애플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역시 ‘가축시장’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NH가축시장 플랫폼’을 적용하면 가축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축협에 당장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기존 가축시장에서 사용하던 응찰기가 필요 없어지면서 연간 약 1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정산 및 등록 자동화 등 업무개선 효과로 인해 연간 절감되는 비용도 약 7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당장 ‘NH가축시장 플랫폼’을 적용해 스마트경매 가축시장으로 전환하면 축협 당 연간 1천70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NH축산물공판장’ 플랫폼 구축…부천공판장에 첫 적용
농협 축산물 도매사업 스마트화 유통구조 개선·디지털 혁신 실현
2024년 축산경제 공판장에…2025년 축협 운영 공판장 확대 검토

생축 거래시장에 ‘NH가축시장 플래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면 축산물이 유통되는 공판장에도 ‘NH축산물공판장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물 도매유통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개발한 ‘NH축산물공판장 플랫폼’을 구랍 11일부터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 시범 적용하기 시작했다.
‘NH축산물공판장 플랫폼’은 ▲모바일로 출하 신청·접수를 하는 스마트 출하 시스템 ▲경매 현장을 생중계해 장소에 제약이 없는 온라인 화상 경매시스템 ▲공판장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이 주요 개발 내용이다.
‘NH축산물공판장 플랫폼’은 출하부터 정산까지 도매유통 전체 과정을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수기 및 대면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디지털화 및 자동화하여 공판장 운영을 효율화했다.
또 온라인 화상 경매시스템을 통해 지역시장의 제한을 벗어난 경매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코로나19 또는 가축전염병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공판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NH축산물공판장 플랫폼’은 첫 순서로 부천축산물공판장에 시범 적용된 이후 2024년 2분기까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음성·고령·나주 축산물공판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2025년부터는 일선축협에서 운영하는 축산물공판장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물공판장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도매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축산물 유통구조를 지속 개선해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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