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우자조금의 거출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들의 조직인 한우협회를 위해 창의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구랍 27일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시·군지부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을 결집한 결과, 이같이 제시된 것.
이번 연석회의에는 도지회의 재정 건전성 방안에 집중하며 한우자조금이 협회 운영에 있어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한우농가들의 권익 보호라는 무형적 가치와 함께 한우 소비 시장 확대를 통한 가격하락 방어와 부산물 가격을 30만원까지 끌어 올리는 등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성과를 주도해 왔다며 이러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재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재원은 회비납부 및 자조금으로부터 발생되는 만큼 이에 대한 농가의 긍정적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한우사육 두수가 조금씩 늘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데 우려감을 표하며 소값이 안정될 때까지 암소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한기웅 지회장은 “현재 한우산업전환법이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농해수위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한우산업전환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한우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한우농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담기게 된다”며 “이는 2년여 동안 총력을 기울인 한우협회와 한우인들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비 증가와 소값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아일랜드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한우산업의 보호 장치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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