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와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 2주간 전국을 순회하며 치러진 조합사업 운영 간담회와 전국 3천200여 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69명(의장 미포함) 대의원이 새롭게 선출됨에 따라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들 대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앞으로 양봉농협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여 감사보고 및 결산 승인,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정관 및 규약의 제정과 변경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북권역>
지역별 총 8명 당선 영예…절반이 ‘무투표’
지난 16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개최된 양봉농협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와 전북지역을 대표할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총 8개 선거구에서 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11명이 출마했다.
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2명을 뽑는 선거에 김화섭·박병옥·정인식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내고 격돌한 가운데 김화섭·박병옥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김제·완주 선거구에는 1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 강미구·최운봉·함정호 등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여 최운봉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인물)으로는 ▲군산·익산 선거구 (이경준 씨) ▲부안·고창 선거구 (이현준 씨) ▲정읍·임실 선거구 (김영순 씨) ▲순창·남원 선거구 (김쌍은) 씨가 당선되었으며, 전북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 현 양쌍례 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전남·광주권역>
8개 지역서 여성 대의원 선출구 한 곳만 경합
이어진 17일에는 광주 라붐웨딩홀에서 진행된 전남·광주지역 8개 선거구에 8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 총 9명이 도전했다. 이 지역에서 경합을 벌인 곳은 단 한 곳으로 여성 대의원 몫 1명을 뽑은 선거에 곽행자·서명숙 후보가 맞붙었다. 이날 개표함을 확인한 결과 서명숙 후보가 현 대의원을 따돌리고 제33대 대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외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과 인물로는 ▲장성·담양 선거구 김종연 씨 ▲순창·광양 선거구 김공수 씨 ▲화순·구례·곡성 선거구 노철훈 씨 ▲보성·고흥·여수 선거구 김성철 씨 ▲영광·함평·무안·나주·목포·영암 선거구 조병화 씨 ▲진도·해남·강진·장흥·신안 선거구 박봉권 씨 ▲광주 선거구 전인채 씨 등이다.
<제주권역>
한명의 대의원 타이틀 놓고 2파전 경쟁 치열
이어 지난 18일 양봉농협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 마지막 일정은 제주지역으로 제주축협 아라지점에서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가 진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1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 고원삼 후보와 양우석 후보가 치열한 경쟁 끝에 양우석 후보가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날 모든 일정을 소화한 김용래 조합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꿀벌 질병으로는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감염증을 비롯해 이스라엘급성벌마비증, 날개불구벌바이러스감염증 등이 빠른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농가들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