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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민 주식, 밥 아닌 ‘축산물’…식량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경연, 3대 육류 연평균 1인 소비량 증가세 전망
건강·식량안보 중요성 각인…곡물·채소는 감소
역행하는 물가정책, 대부분 축종 자급률 하락 초래 

 

 

축산물이 우리 식탁에서 ‘주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 확인되면서 정책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4 농업전망대회’에서 소비자의 식문화 변화 등으로 3대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소비 증가와 7대 곡물(쌀, 보리, 밀,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과 5대 채소(배추, 무, 마늘, 고추, 양파), 6대 과일(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의 소비 패턴 변화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7대 곡물과 5대 채소의 경우 1인당 소비량이 연평균 0.7%와 0.3%씩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3대 육류는 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희비가 엇갈렸다.
2023년 기준 1인당 소비량이 60.6kg로 추정된 3대 육류는 2033년 65.4kg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의 주식이 ‘밥’이라고 여겨졌던 과거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농업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축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생산액 상위 5개 품목은 돼지, 미곡(쌀), 한육우, 육용계, 계란으로 미곡을 제외하면 전부 축산물이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육류 수요 증가와 식량작물 수요 감소로 돼지와 한육우의 생산액 순위가 미곡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각인되면서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육류를 많이 찾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체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42.9%에서 2033년 45.6%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렇게 축산물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농촌경제를 지탱해왔지만 정작 축산농가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과의 FTA가 확대되며 관세 제로 시대를 앞두고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생산비 상승 등은 농가 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물가 안정을 이유로 정부가 할당관세(0%) 수입 물량을 늘리며 대부분 축종의 자급률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연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체식품 시장도 축산업계를 위협하는 요소로 평가 받는다.
농경연은 대체식품과 관련 “우리나라 국민의 대체육에 대한 선호도와 유전공학기술 발전 속도의 불확실성이 커 분석 자료에 반영을 하지 않았지만 일반 육류에 비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고 사료전환 효율이 높은데다 가축전염병 위험에서 벗어나는 등의 장점으로 새로운 먹거리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위협 요소를 안고 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축산물을 매우 사랑하고 있음이 데이터로 증명됐다.
소비량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은 시장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축산업계는 “축산업을 국가에서 성장산업으로 여기고 이에 걸맞는 축산업을 진흥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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