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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논 하계조사료 사업 ‘가속페달’

농식품부, 올 전략작물직불제 활용 공격적 사업 추진
지난해 쌀 수급안정·조사료 자급률 제고 성과 따라
재배면적·예산 확대…생산서 판매까지 전폭적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 논 하계조사료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볏짚을 제외한 양질조사료는 동계조사료가 물량의 62%, 면적의 63%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하계조사료는 물량의 26%, 면적의 21%에 불과했다.
하계조사료의 경우 논의 쌀 과잉 생산 및 습해가 우려되는 작물의 특성상 옥수수, 수수류 등이 밭에서 주로 생산됐고 논에서의 재배는 일부에 해당됐다.
특히 수입건초 및 국내산 동계조사료 대비 상품성이 다소 낮아 축산농가 및 TMR 업체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수분이 많고 보관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공급 과잉 추세를 보이고 있는 쌀의 수급 안정과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신설, 국회 심의 단계에서 논 하계조사료 품목이 반영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전략작물직불제는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다.
목표면적 7천ha에 지원한도 ha당 430만원으로 총 30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난해 전략작물직불제는 7천400ha의 면적에서 신청이 이뤄졌고 이 중 5천300ha가 이행, 72%의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는 사업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농식품부의 올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 목표 면적은 9천ha로 관련 예산 역시 387억원으로 증액됐다.
하계조사료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쌀 생산조정에 참여해 조사료 재배로 전환한 농지를 중점적으로 확보했으며, 2024년 전략작물직불제 논 하계조사료 신청면적을 고려해 논 하계조사료용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비 예산을 시도별로 별도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별 면적 할당제 등도 병행, 논 하계조사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진흥원, 종자업계 등과 협업해 옥수수, 총체벼 등 국산 종자의 공급을 확대키로 했으며, 총체벼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옥수수와 수수류의 경우 국내산 종자를 우선적으로 확대하되 부족할 경우 수입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금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하계조사료의 품질 관리를 위해 조사료 생산 단계별 맞춤형 현장 지원을 실시, 논 하계조사료 생산 경영체 및 축협 등에 대한 기계장비 지원을 우선 배정하고 관련 예산의 증액도 검토하기로 했다.
판매와 관련해서도 생산과 연계한 논 하계조사료 판로를 연결하는 사전 매칭 등을 지원하고 실수요처의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논 하계조사료 참여 실적을 고려해 우수 지자체와 축협을 표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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