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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미국, 식물성 대체음료 ‘우유’ 표기 논란 여전

FDA 가이드라인 제시에도 갈등 가시질 않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라 부르면 안돼” VS “소비자 혼란 없어”

 

미국서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시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미국좋은식품연구원(GFI)에 의하면 미국의 식물성 대체음료시장 규모는 2019년 20억 달러에서 3년 사이 36% 성장해 2022년 28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미국 우유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의 성장세와 무분별한 우유 및 유제품 표기에 미국 낙농업계는 우유 및 유제품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2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하고, 식물성 대체음료에 ‘우유’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하고,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제품을 구매토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가이드가 발표되고 난 뒤 낙농업계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간 우유 표기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낙농업계는 식물로 만든 어떤 식품에도 우유 및 유제품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입법 절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은 “아몬드는 젖을 분비하지 않는다”며 낙농업계를 지지했으며, 공화당 소속 마이크 심슨 하원의원과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 등 정치권에서도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및 유제품 용어 표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유가공업체의 후원을 받는 마케팅 기관 유가공교육프로그램(MilkPEP)은 미국의 유명 배우 오브리 플라자가 등장해 나무에서 짠 우유를 마시며, “이것이 진짜 우유일까? 아니다. 진짜 우유는 ‘진짜’ 뿐”이라고 말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식물성 대체음료를 비판하기도 했다.
식물성 대체음료업계도 FDA의 지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낙농업계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아몬드농가 협동조합 블루다이아몬드는 “소비자들은 아몬드와 우유의 차이를 혼동하지 않는다”며 아몬드 음료의 역사는 중세시대까지 올라갈 정도로 오래전부터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식약처에서 식품 유형에 대한 소비자의 혼동을 막기 위해 우유류가 아닌 제품을 ‘음료(드링크)’로 표현하도록 권고해 왔으며, 2023년 11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기를 제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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