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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PED의 그늘’…양돈시장도 바꿔놓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용사료 제품 최근 출시...비발생 종돈장 수요집중

최근에도 발생 이어져...돼지수급 · 가격 영향 촉각

 

지난 3월 27일 대전에서 개최된 한돈자조금 대의원 총회.

한돈자조금 사무국측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대의원들의 사유에 대해 “PED로 인해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동안 ASF와 구제역 등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총회 자체가 취소되거나, 특정지역 대의원 전체가 참석치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회의에 불참하는 대의원들이 그 외 질병을 공개적으로 지목한 경우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SF와 PRRS에 허덕여 온 국내 양돈현장에 PED의 공포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남의 한 한돈자조금 대의원은 “고병원성 PRRS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PED 마저 (농장에) 들어오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양돈농가들 사이에 팽배하다”며 “외부인의 농장 출입 을 막고, 외출이나 약속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PED가 결정타가 됐다”고 양돈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비단 양돈현장의 일상 뿐 만 아니다. PED는 이제 양돈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일부 배합사료업체가 PED 전용 양돈사료를 출시하는 등 PED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일 수 있지만 종돈시장에도 지각변동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중부권의 한 종돈장 관계자는 “얼마전부터 신규 거래처에 대한 종돈 판매가 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구입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이미 계약물량이 공급 능력을 넘어서다 보니 간곡히 거절할 정도”라며 “PRRS에 이어 PED에 노출된 종돈장들이 분양을 중단하고 있는 추세가 그 배경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PED로 인한 자돈 폐사가 크게 늘면서 국내 돼지 수급과 함께 가격에 미칠 영향에 양돈업계는 물론 물가당국까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PRRS의 경우 돼지 출하량 에 미치는 영향이 연중 분산 될 수 밖에 없고, 그나마 번식구간의 생산성 향상이 그 공백을 채워 주다 보니 수급이나 가격 부분에서 드러나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PED는 다르다. 워낙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다 피해도 이전보다 크고 특정시기에 집중되면서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 보기도 했다.

일부 수의전문가들은 올해 1~2월 두달만 해도 PED로 인한 자돈 폐사가 최소 20만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대로라면 빠르면 오는 7~8월 두달간 국내 돼지 출하량의 약 7%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물론 사료 생산량 추이를 보면 실제 PED 피해는 예상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면서 혼란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이 지나며 다소 줄기는 했 지만 이달들어서도 PED 발생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돈현장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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