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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저지종 산업화 정착, 속도감 있는 제도 정비 필요

저지 유제품 잇따라 출시…지자체 차원 저지종 육성사업 추진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당근책 미비해 동력 상실 우려…제도적 뒷받침 통해 참여 유도를

 

국산원유의 경쟁력 제고 차원서 저지 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화 연착륙을 위한 속도있는 제도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우유는 ‘제주 저지우유’를 출시, 지난 3월 말 마켓컬리에 입점하며, 프리미엄 우유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22년 ‘골든저지밀크’를 선보였으며, 당진낙협과 일부 목장형유가공에선 저지 요거트를 생산 중에 있다.
저지종 육성사업을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는 생산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저지농가 협의체를 대상으로 국산 수정란을 보급 중이다. 또, 서울우유와 논의를 거쳐 협의체 농가서 시범적으로 저지유를 생산해볼 계획이며, 올해 저지유에 대한 일부 유대 보정 예산도 세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실군도 지난해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지종 육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이 저지 유제품 출시에 나선 것은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관세철폐, 환경문제 등에 대응해품종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소비시장에선 아직은 수요여력이 충분하단 시각이다. 라떼 메뉴,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생산 등에 저지유를 사용하기 위한 업체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도적 정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농가 공감 없이는 저지종 산업화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분위기다.
저지유가 친환경 프리미엄 우유로 평가받고 있으나, 저지종 특성상 생산량이 적은데다, 아직 별도의 유대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수익측면에서 불리하다. 지자체별로 저지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수립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저지종 산업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2011년도부터 민간에 의해 저지종 유전자원이 국내에 들어왔음에도 현재 저지종 사육규모(2023년 11월 혈통등록 기준)는 79농가 725두에 머물러 있으며, 앞서 출시된 저지 유제품의 생산기반 역시 일반 농가들이 아닌 단일 목장 또는 부속 기관 및 시설로 원유량도 일평균 3톤 수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야 농가들도 유업체들도 경영적 판단을 하고 진입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첫단추부터 진전이 없으니 참여도가 저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정란을 받아서 입식하려는 농가들이 줄고 있다. 정책의 큰 그림 속에서 디테일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정비가 안된 상황에서 소만 생산하라고 하면 그 뒷감당은 농가가 져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마련과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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