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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외산우유 ‘자연방목 마케팅’ 경계해야

외산멸균유 중심 100% 생초 급여 홍보…한국산 제품과 차별화 시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각에선 품질 변이·독초 섭취·대규모 사육 따른 관리 미흡 등 지적
막연한 낙농선진국 이미지 구매에 영향…올바른 소비 인식 심어줘야

 

외산우유의 자연방목을 앞세운 마케팅에 대응해 소비자 인식개선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산멸균유는 저렴한 가격과 긴 유통기한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국내 우유시장에서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 외산멸균유 수입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점은 이 제품이 초지에서 풀을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배앓이 없는 우유로 맘카페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A2우유의 경우에도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자 외산제품을 위주로 자연방목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호주산 A2 멸균유 및 분유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업체는 100% 생초만을 먹인 초지방목 우유라는 점을 내세워 건초와 사료를 급여해 생산한 원유로 만든 국산 A2우유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홍보성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다소 막연한 정보와 이미지로 낙농선진국을 바라보고 있어, 실제 사육 환경 및 우유 생산 여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방안모색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도 막연히 ‘낙농선진국이라면 자연환경이 청정해야 할 것이다’, ‘자연방목으로 생산한 우유도 건강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외산멸균유를 선택하는 하나의 구매요인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반면, 소비자들은 국내 젖소사육환경이 주요 낙농선진국에 비해 불신감을 갖고 있었다. 국토면적이 상대적으로 좁고, 사육환경이 동물복지 및 자연방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이와 관련 일각에선 낙농선진국의 생산환경이 꼭 건강하고 안전한 우유 생산에 적합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방대한 초지에 대규모로 사육되는 환경에서 목초 관리가 힘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젖소의 몸에 상처가 쉽게 발생하며, 또 풀의 품질 변이성이 높고, 독초섭취에 대한 문제로 우유 생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외국서 수입되는 멸균유는 체세포, 세균수 등 등급이 표시되지 않아 품질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올바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업체들이 A2우유를 출시하며 이슈화되고 있는데, 오히려 이런 관심이 자칫 자연방목을 강조한 외산멸균유에 쏠릴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국내 사육환경이 낙농선진국에 비해 열악할지라도, 치밀하게 계산된 배합비와 품질을 인증 받은 사료로 영양을 공급하는 등 선진화된 시스템에서 생산·가공·유통을 거쳐 세계 최고 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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