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05일 평균유량 1만331kg, 최우수 유량에 대광목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군능력검정 결과 신바람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4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서 ‘2023년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검정회 및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국 47개 검정회를 대상으로 생산량, 번식, 유질관리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에선 경북·포항 신바람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 생애유량 생산우는 16만6천635kg(8산)을 기록한 경기 화성 장우목장(대표 한길우)의 ‘장우 플리트 길론 339호’가 차지했으며, 최우수 우군관리 목장에는 전북 정읍 영신목장(대표 김정택)과 경북 문경 동림목장(대표 한동조)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강원 횡성 대광목장(대표 김병용)이 유량 1만4천587kg으로 305일 유량 최우수 목장으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2세형과 3세형에서 분만나이별 최고 유량 생산우를 배출했으며, 305일 유량 1만3천kg 이상 목장(3년 연속)에도 선정됐다.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 목장은 심사점수 84.7점을 받은 경기 포천 묵방목장(대표 정귀영), 전국 고등등록우 최우수 등록 목장은 고등두수 30두로 경기 평택 밀키웨이목장(대표 최홍준)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 검정원에는 경주검정회의 권경애 씨가 뽑혔다.
이와 함께 종개협에서 추진하는 젖소개량사업을 원활이 추진하는데 기여한 경기도 축산정책과 이강영 과장겐 공로패가 수여됐다.
시상식 후엔 유우개량부 검정팀 박귀룡 팀장이 유우군능력검정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종개협 검정농가는 551호로 검정종료두수는 2만912두였다. 305일 검정종료성적은 평균유량 1만331kg으로 전년대비 87kg의 유량감소를 보였으며, 유지량 419kg, 유단백량 336kg, 무지고형분량 912kg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전국 검정농가 평균유량보다 172kg을 더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정종료우의 평균 생애유량은 3만1천334kg로 우군평균 1만3천kg대 이상의 목장은 6개소, 1만2천kg대는 19개소, 1만1천kg대는 73개소였으며, 305일 유량 1만3천kg대 이상 개체는 1천902두(9.1%), 1만2천kg대(10.3%)가 2천163두, 1만1천kg대는 3천390두(16.2%)였다.
검정종료우 중 혈통등록우 비중은 92.3%로 전년대비 1.1%증가했는데, 혈동등록우와 기초등록우의 305일 평균 유량차는 119kg, 고등등록우와 기초등록우의 차이는 1천411kg였다. 종료개체 중 선형심사 점수가 높을수록 유량 및 평균산차, 분만월령이 높았으며, 세대수도 증가함에 따라 유량이 늘어나고 분만간격일수가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일 성적으로 보면, 두당 평균 유량은 32.1kg로 전년대비 0.5kg 감소, 유지방률은 4.18%로 0.01%p 증가, 유단백은 3.37%로 동일, 체세포는 21만5천cell/mg로 1만5천cell/mg 감소했다.
번식성적의 경우 평균분만간격은 440일, 산차와 분만월령은 각각 2.4산, 46.3개월이었으며, 초산시 분만월령은 25.9개월이었다.
박귀룡 팀장은 "우리나라는 평균 산차가 3산을 넘지 못하면 서 가장 높은 유량을 내는 4~6산차 젖소가 도태되는 현실이다. 한 산차에서 유량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생애 얼마나 많은 우유를 내는가가 중요하고 그런 소를 만들어내는 것이 개량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윤 회장은 “뛰어난 젖소개량의 성과를 올린 수상농가들에게 축하드리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검정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 협회는 그동안 축적해온 종축개량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량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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