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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축산, 성공의 담보는

  • 등록 2024.05.22 10:39:12

[축산신문]

 

함영화 대표 (주)애그리로보텍

 

생산자‧학계‧산업계 각자 역할 인식부터
국내 축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축산물의 부가가치 및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이라는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모화, 자동화, 무인화를 통해 기존의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정밀관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정밀관리는 스마트팜 시스템의 구축이 전제돼야 하지만 양축현장에서는 똑같이 스마트 축산을 적용하면서도 성공하는 농장과 실패하는 농장이 병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왜 항상 성공하는 상황만 있는 것이 아닐까, 또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는 걸까, 늘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지금도 현장적용 한계 ‘논란’
낙농 스마트팜 장비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로봇착유기의 국내 정착 과정을 살펴보면 도입초기에는 농가들 사이에서 국내에 적합하지 않다거나, 로봇착유기의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로봇착유기 관련업체들이 사업을 축소 또는 포기하거나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수년이 지난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착유기 업체들이 로봇착유기를 취급하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낙농현장에서 로봇착유기의 필요성과 효과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돈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농 현장 보다 더하다는 느낌이다. 가축복지제도 추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론되는 임신모돈 군사급이기의 사례만 봐도 국내에 도입된지 약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국내 현장에 적합한지, 한계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살펴보면서 축산 스마트팜 장비(자동화 및 로봇)들이 국내 현장에서 환영받고 정착되기 위해 생산자와 산업계, 학계 모두 각각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현장 적용기술 연구 ·보급 시급
우선 스마트팜 기술을 연구하는 학계의 경우 농가들의 스마트팜 활용을 위한 현장 적용 적정기술과 데이터 활용 정밀사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및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가축복지 및 로봇(무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기존에는 사람이 중간에서 연결 역할을 했던 관리업무를 가축과 로봇 상호간 직접 소통을 통해 대체할 수 있는 기술 연구와 함께 현장 보급 훈련 및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면 스마트팜 구축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밀관리 공부 노력 수반돼야
스마트팜 장비를 사용하는 농가는 데이터를 얻지 못하고 측정하기 어려운 기존의 사양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스마트팜 장비를 활용해 정밀 사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예로 낙농의 경우 개체별 유량-유질, 체중, 우유 온도, 활동량, 반추시간, 사료섭취량 등의 지표화 된 데이터를 통해 육안에 의한 생산 및 건강이상 관리를 넘어서는 경영 성과와 함께 문제점 발생시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면 스마트팜 구축의 실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인력 확보를 
스마트팜 장비를 공급하는 산업계라면 장비를 사용하는 농가에게 적합한 사양관리 방식의 변화와 장비운영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과 함께 장비의 정밀관리와 데이터 분석기술 인력(컨설턴트)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한다. 
하지만 상당수 장비공급 업체들이 단순히 장비의 설치와 기본적인 운영 설정 기술만을 갖추고 있거나 지속적인 사양관리 개선기술과 데이터 활용 지원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는 곧 스마트팜 구축의 실패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열린 마음과 자세 필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성공하는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장비와 축산 로봇의 도입이 경영주 및 가축과 소통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정밀하고 성실한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기계장비를 구매해 설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규직원이 유능해 새로운 관리방식을 제안하고 변화의 결과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고하면 경영주가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과 같이 열린 마음으로 스마트팜 장비의 새로운 운영방식과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과 자세가 성공하는 스마트팜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무한 시장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스마트팜 추진에 대한 변화를 스스로 계획해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갈 것인지 생산자, 산업계 및 학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판단을 해야 할 매우 중요.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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