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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번식·위생-환경관리, 낙농가 생산비 좌우

농진청, 검정성적 상·하위 농가 관련 지표 비교 분석 결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제수명 늘리고, 공태 기간 최소화로 생산비 줄일 수 있어

 

낙농가 생산성 증가를 위해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8년 리터당 775원이던 우유 생산비는 2022년 959원으로 약 24% 상승하면서 낙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낙농가가 부담하는 생산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정성적 상·하위 농가의 관리 실태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2천791농가(2022년 기준) 중 상·하위 각각 30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관리 수준, 우유 생산, 유사비, 번식, 질병 도태 등 생산비 관련 23개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우유 생산과 유사비 성적 분석에 따르면 상위 농가의 사료비가 두당 2만484원으로 하위 농가보다 9% 높았지만, 상위 농가 유생산량이 1만1천387kg으로 29% 높고, 체세포수도 7만7천cell/ml로 34% 낮아 결과적으로 상위 농가 유사비가 17% 낮게 나타나, 사료 급여와 체세포수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번식 성적 분석 결과에선 상위 농가의 초산 월령이 26.9개월로 하위 농가보다 2.2개월이 짧았고, 분만간격은 433일로 38일 짧았다. 즉, 상위 농가는 체계적인 육성우 관리, 분만 전 관리, 번식관리 등으로 공태기간을 최소화해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가축 감가상각비를 절감했다는 것.
산차는 2.6산으로 하위 농가 2.3산보다 0.3산이 더 높았는데, 분만횟수가 많다는 것은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는 경제수명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질병에 의한 도태 성적 분석 결과, 동물약품 사용 금액은 상위 농가가 1년에 12만5천137원/두로 하위 농가보다 56% 높았으며, 이로 인해 연평균 도태율은 상위 농가가 18%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상위 농가가 젖소 경제수명 연장과 질병 관리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상위 농가가 경제수명을 길게 가져가는 것은 농가 수익 증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3 유우군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서’에서도 산차별 유사비는 1산에서 58.5%로 가장 높고, 3산에서 47.8%로 가장 낮았으며, 4~6산에서 산유량이 가장 높게 나타나 산차를 끌어올려 생애 산유량이 많은 소를 만들어내는 것이 앞으로 낙농가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목표로 제시된 바 있다.
또한, 상위 농가는 농장 관리 수준에서도 4개 지표 모두 하위 농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 수준 각각 5점, 7점으로 큰 차이를 보여 상위 농가와 하위 농가의 차이가 확연했던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생산비 증가 요인을 개선한다면 생산비 절감을 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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