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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올해 벌꿀 생산량과 꿀 수매가격은?

양봉업계, 올해 천연꿀 생산량 1만7천톤 내외 추산
꿀 수매가격 지난해보다 10~20만원 정도 하락 전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천연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 생산을 완료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전체 생산량과 꿀 수매가격 결정에 모든 양봉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아까시꿀 전체 생산량은 어떻게 될까. 앞서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까시꿀 작황을 예측해 보는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을 3개(남부권·중부권·북부권) 권역으로 나뉘어 총 17개 지역 총 50여 곳 양봉장에서 진행된 이번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에서 올해 꿀 작황을 예측해 볼 수 있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농가는 하나같이 올해 천연꿀 작황 부진 이유로 이상기후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채밀 기간 전국적으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꿀벌 활동을 저해하고, 여기에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한 저온현상까지 더해져 꽃의 밀선에서 꽃꿀 분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지난 3년째 재발하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과 응애 방제 실패로 인해 채밀 주력군 확보를 더디게 했다.
이처럼 꿀벌 피해로 평소보다는 적은 수량의 벌통을 가지고 이동양봉을 떠난 농가들은 꿀벌 개체수 부족으로 수확량 또한 줄어들고, 그동안 이동양봉을 해왔던 농가들마저 올해는 이동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한곳에서 정착해 꿀을 수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연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반면에 지난해보다 올해 꿀 작황이 더 좋았다는 농가들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동지역의 아까시나무 분포면적에 따라 농가 간의 생산량도 극명하게 갈린 것.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빨랐지만, 유밀기간 동안 낮은 기온으로 꽃 개화 속도가 그만큼 늦어져, 극히 일부이지만 평소에는 한곳에서 1~2번 채밀했다면 올해는 3번까지도 채밀한 사례도 있어 지역적으로 편차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천연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대략 1만7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올해 꿀 수매가격 결정은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지난해보다 드럼당(288kg)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평소 같으면 벌꿀 가격이 그해 전체 천연꿀 생산량과 비례해 꿀 수매가격이 결정되곤 했지만, 근래에 들어 베트남산 수입꿀 저가 공세가 심상치 않다”며 “더구나 5년 앞으로 다가온 무관세로 인해 국내 시장 잠식은 불 보듯 뻔하다. 무턱대고 국산 꿀 가격만 올렸다간 주요 소비층 고객들의 이탈이 예상됨에 따라 수매가격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불황 여파가 이어지면서 근래에 보기 드문 천연꿀 소비가 극심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벌꿀 소비 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비롯해 소비 촉진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 기준, 한국양봉농협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아까시꿀을 수매한 결과 총 5천300드럼이 조합으로 입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벌꿀 수매가격 결정은 이달 하순 무렵 한국양봉농협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 양봉농가를 비롯해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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