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의 가축 사육마릿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통계청은 지난 19일 ‘2024년 2/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가금류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고 한‧육우, 젖소, 돼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6만2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8만6천마리(-5.0%)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3만5천마리(1.0%)증가했다. 비육우(수컷)의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감축 및 번식의향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계속 감소한 영향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는 37만8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천300마리(-1.1%), 전분기 대비 4천100마리(-1.1%) 각각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들었다.
◆돼지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06만1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만8천마리(-0.4%) 줄었으며, 전분기 대비 6만7천마리(0.6%) 증가했다. 통계청은 분만 모돈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비육돈 도축 증가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육계
육계 사육마릿수는 1억1천223만1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36만2천마리(1.2%), 전분기 대비 1천840만9천마리(19.6%) 각각 증가했다. 육용종계 성계 마릿수의 증가로 육계 입식 마릿수 역시 증가한 영향이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천822만5천마리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대비 303만5천마리(4.0%), 전분기 대비 219만2천마리(2.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산란종계 성계 마릿수의 증가로 3개월 미만, 3~6개월 미만 마릿수가 증가했다.
◆오리
오리 사육마릿수는 953만5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71만9천마리(8.2%), 전분기대비 348만7천마리(57.6%) 각각 증가했다. 오리 역시 산란종오리의 사육 마릿수 증가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늘어난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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