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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왕란 부족 계란 시장, ‘대란 할인’ 가속화

지속된 할인행사 대응 시세 영향 최소화...선포협 “생산자-소비자 완충역할 노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유통 시장에서 대란 할인이 일반화 되고 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산란계의 사료섭취량 감소 등으로 산란율 하락과 난중 저하 현상이 나타나면서 왕란이 부족한 대신 대란이 남는 현상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는 대란 소비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 기대고 있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농할쿠폰행사를 진행하며 계란 판매량이 늘어 매출실적이 높아졌기 때문에 할인점들이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대란 할인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인들은 대란 할인이 계란 시세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충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산지가격이 하락할 경우 판매가격, 납품가격도 함께 하락하는데 유통인들은 과도한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할인점 등의 인하 요구를 최소화시키고 반대로 산지에 계란 생산량이 많아지면 재고량을 조속히 줄이기 위해 덤핑으로 유통시키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가와 유통인이 서로 동반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는 계란산업의 안정화와 상생을 위해 유통종사자와 생산자들 모두 함께 고민하고 서로가 격려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노력하여 지혜롭게 넘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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