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의 내년도 예산이 2024년 대비 73억원(0.7%) 증가한 1조1천5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대폭 삭감되어 논란이 되었던 R&D 예산은 6천97억원으로 2024년 5천823억원 대비 4.7% 늘었다.
농진청은 내년에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식량 자급률 향상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농업‧농촌 활력화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해 중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분야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폐사 방지와 토종품종 개체수 확대를 위한 디지털 관리기술 및 토종벌 품종 육성 등 꿀벌 강건성 연구 예산이 17억원에서 31억원으로 늘었으며, 토종 흑염소의 전주기 표준 생산 등 산업화 지원을 위해 염소 신산업화 지원기술 개발도 26억원 규모로 신규 편성됐다.
국내 젖소 품종과 사육기술, 축사 모델의 패키지 수출 지원을 위한 K-농업기술 활용 해외진출 모델 확산사업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농진청 권재한 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디지털 육종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밭농업기계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지원,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로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 예산은 9월 2일에 국회에 제출,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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