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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양벌꿀→‘설탕벌꿀’ 명칭 변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도 공감
농해수위 종합국감서 문제 지적 따라
송미령 장관, “시정할 계획” 의사 밝혀

 

앞으로는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이 혼동되지 않도록 사양벌꿀의 명칭에 ‘설탕’이 추가돼 ‘설탕벌꿀’, ‘설탕사양벌꿀’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종합 국정감사에서 ‘사양벌꿀’과 관련된 지적이 나오자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벌에게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이 혼동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시을)은 양봉, 특히 ‘사양벌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양벌꿀은 설탕을 먹여 만드는 것이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양벌꿀은 천연벌꿀과 달리 건강 보조 효능이 떨어진다”며 “사양벌꿀인지 모르고 소비할 경우, 설탕을 먹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이 “국민들이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탕’이라는 이름을 넣어 바꾸려고 한다.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그렇게 표시하려고 한다”며 “양봉협회와도 논의가 된 사항”이라고 답한 것이다.

 

한편, 한우 유통과 관련된 문제점도 지적됐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한우 유통과정에서 중간 유통 마진이 높아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한우농가는 소 한 마리를 팔았을 때 손해가 발생하는데 반해 유통업체들은 20%가량의 유통 마진을 챙기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정부도 공감을 표하고 시정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한우 유통과정을 효율화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이를 해결하려는 방편으로 지난 5월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과도한 위탁수수료율을 적정선으로 만들자는 방안도 넣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신고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기존처럼 공영도매시장에만 의존할 경우 과독점이 발생할 수 있다. 대안으로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 활성화를 도와달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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