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내년도 축산분야 국정과제로 생산비 절감기술 확산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내년도 주요 추진 내용 중 축산분야는 ▲고품질 조사료 축산농가 자급기반 확대 ▲농식품 부산물 활용 TMR 기술 보급 ▲축산 스마트 기술 활용 최적 사양관리 등을 꼽았다.
조사료의 경우 수입대체 품종을 개발해 국내산 조사료의 연중생산 자급체계를 확산하고 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다.
곡물사료는 자가 TMR 기술확산과 폭염 스트레스 저감 첨가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기준 3개의 거점농장이 있었던 한우 농가 자가 TMR은 2025년 9개소, 2027년 18개소까지 늘리며 양돈용 자급사료 기술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우 폭염스트레스 저감 첨가제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축종별 스마트축산 자동화 기기의 실증 및 확대 보급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젖소의 경우 로봇착유기 수집데이터를 활용해 정물관리기술 적용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돼지는 모돈 사료급이 자동화와 육성‧비육돈 이상개체 선별기술로 노동력을 절감키로 했다. 육계는 깔짚 살포장치를 확대 보급해 시설환경 개선 및 질병 감염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축산 현장에서 생산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경영 불안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며 “내년의 연구는 사료비와 인건비를 절감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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