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돼지고기·계란 할인지원 통해 소비자 가격 안정 도모
농림축산식품부가 명절을 맞아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인 16만8천톤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을 투입해 총 28개 품목에 대한 할인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설 대책의 안정적 추진 등을 위해 최근 유통되고 있는 채소, 과일, 과채,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품목별 특성에 부합하는 수급안정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과 관련해서는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2024년 12월 돼지 도축 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하는 등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했다. 다만,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할인지원과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계란의 경우 1월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가 8천135만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고, 일일 계란 생산량도 5천243만개로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로 계란 도·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4.7%, 8.3% 각각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계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산란계 연장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요가 증가하는 설 성수기 공급량을 확대하고 납품단가 인하, 정부 할인지원, 마트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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