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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62>

  • 등록 2025.04.30 10:56:46

[축산신문]

Q. 어미 소가 처음엔 송아지한테 젖을 잘 줬는데 10일 된 송아지가 설사를 조금 해서 저녁에 잠깐 어미와 분리시켰어요. 다음 날 아침에 합사를 했는데 그때부터 송아지가 젖을 먹으려고 하면 어미 소가 발길질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어미 소가 분만 후 10일령이라면 우유 분비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유선발달 정도와 영양소 섭취량에 따라 다르지만 송아지 설사로 인해 포유를 중단했다면 유방 내 압력증가로 인한 문제로 포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우의 경우 젖소와 달리 우유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유방내압의 문제가 아니라 반대로 유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2차 적인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어미 소 유량이 부족한 경우 송아지는 포유 횟수가 늘어나고 한번 포유할 경우 유두를 빠는 시간과 강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 송아지가 젖을 빨면서 타액 분비 증가로 거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어미 소의 유두에 통증을 유발하고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어미 소는 송아지에게 포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산우와 경산우가 조산하면서 유선발달이 덜된 경우에 나타납니다. 송아지의 경우 부족한 포유량으로 인한 이물질 섭취는 식이성, 세균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송아지 포유 시 어미 소가 발길질하지 못하도록 보정하면서 유두 등의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영양 관리를 개선해 유량을 증가시키거나 송아지 입붙이기 사료를 빨리 섭취토록 하여 부족한 포유에 의한 영양을 보충해 어미 소 우유의 의존도를 줄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암소로 보통 하루에 사료 3kg, 라이그라스 4kg 정도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되새김질도 잘하고 건강해 보이는데 간혹 사료를 1kg 정도만 먹을 때가 많습니다. 발정은 안 온 상태인데 왜 이런지 알 수 있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소의 섭취량 특히 농후사료 섭취량의 변화에 미치는 소 자체의 요인으로는 조사료 섭취량과 비율, 반추위 과산증, 음수량, 서열 다툼 등 다양합니다. 지금 현상은 우방 내 서열에 의한 농후사료 도식으로 반추위 발효 양상의 급격한 변화가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스텐천에 잠금장치 없이 농후사료 급여하는 경우 서열 상위 개체는 다른 소의 농후사료를 도식하게 되고 이 경우 반추위 내 농후사료 유입량 증가로 pH가 급격히 낮아져서 과산증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런 경우 음수 양이 늘어나고 반추위 발효가 정상으로 회복할 때까지 농후사료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방의 서열을 확인하고 우군을 재편하거나 농후사료 섭취 시 도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잠금장치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Q. 생후 2일차 송아지가 전날 오후 5시 어미젖 먹고 다음 날 새벽 6시에 젖 먹으러 나오네요. 몇 시간에 한 번씩 젖 먹는게 좋은 건가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포유 행동과 관련한 한우의 경우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지만 외국 문헌 등에서 보면 생후 1개월령까지 송아지는 자연 포유하는 경우 1일 7~8회 어미젖을 빨며, 1회에 약 7~8분 동안 900ml 정도까지 우유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분만 후 모자 분리 사양을 통해 포유하는 경우 포유 횟수가 감소하게 되면 1회 포유 시 젖을 빠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어미젖 내림이 부족할 경우 충분한 포유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분만 후 2일 차까지 초유를 충분히 섭취했다면 어미젖 먹는 횟수가 줄고 간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오후 5시와 오전 6시에 젖을 먹는다면 간격 조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일찍 포유를 유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분만 전과 포유 시 조사료 품질을 상향 조정하면 유량과 유성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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