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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계란가 등락폭은 미미…HPAI 조기진화가 관건

【조영훈 계란PM (주)풀무원】2006년 11월 23일 HPAI발생으로 양계산업은 커다란 한파를 맞이하고 있다. 닭고기, 계란의 판매량이 급감하여 농가와, 업체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계란의 경우 산란계 의무자조금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계란시장의 안정화를 빨리 가져갈 수 있다. 산란계자조금 사업이 각 업계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어 단일화된 채널에서 거출될 수 있는 의무자조금 체계로 전환된다면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양계산업을 정상쾌도를 올려 놓을 수 있는 커다란 등대가 될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1인당 년간 계란소비량이 200개로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산란계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사육수수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홍보를 통한 시장확대가 더 큰 선결 과제이다. 파이가 커져야 양계농가들의 전체수입도 상승하고 선진 양계산업으로들어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브랜드란 시장은 경쟁이 뜨거워 질 전망된다. 2006년 10월 CJ에서 본격적인 계란사업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풀무원, CJ, 오뚜기의 등급란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시장은 등급란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사육농가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축산물등급판정소의 주 5일제 근무 도입을 둘러싸고 생산자와 등급판정소간의 마찰이 예상됨에 따라 등급판정사의 주5일 근무여부가 신선한 계란을 공급하는 등급란 사업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란종계 자율쿼터로 안정

2006년 산란종계 입추수는 418,670수(예상치)로 전년 420,500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년 산란종계 자율쿼터량 416,000수 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다.
전세계적인 HPAI의 발생 영향으로 내년도 산란종계 수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산란종계 자율쿼터량도 412,000수로 합의 됨에따라 국내 산란 병아리 생산량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란병아리 가격은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인 1,200원대의 가격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자조금 자율의식 강화해야

2005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판매된 산란실용계 판매수는 전년동기 대비 4.8%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2007년 상반기는 계란가격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예상했으나 2006년 11월 23일 HPAI 특수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2007년 1/4분기 계란가격은 설 특수기를 제외하고 특란 개당 110원대 이하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가거래 DC가 30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농가 실거래 가격은 70원 이하로 형성되어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겨울철 질병관리가 중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판매된 산란실용계 판매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4분기에 형성된 100원대 계란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산란자조금 거출과 산란계 조기도태가 진행된다면 정상적인 가격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봄철 계란소비 홍보활동은 2007년 전체 계란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가들의 자발적인 자조금 납부가 이어져야 계란시장의 안정화가 있을 수 있다.
2007년 3/4분기 계란생산에 가담할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32,319천수로 전년동기 대비 6.6%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의 자발적인 노계도태가 이뤄진다면 2007년 계란가격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추석을 앞두고 정상적인 가격상승을 이어간다면 특란 개당 130원 이상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 상반기 소비홍보 활동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2006년 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31,737천수로 전년동기 35,324천수보다 10.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을 봤을 때 2007년도 4/4분기는 계란가격의 강세가 예상되나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여부에 따라 계란시장은 천국과 지옥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겨울철 질병관리가 양계산업의 중요관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체시장 작년과 비슷

2007년도 전체적인 계란시장은 2006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쿼터 실시로 계란가격의 등락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HPAI의 발생영향으로 2007년 1/4분기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HPAI의 확산여부에 따라 2007년 하반기 계란가격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계산업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이상 HPAI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마무리 되길 바랄 뿐이다.
2003년도 HPAI발생으로 2004년도 하반기에 엄청난 계란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발생지역이 육계사육 밀집지역임을 감안할 때 금년도 HPAI 영향은 산란계보다 육계쪽에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HPAI의 추가 확산으로 산란계 사육농가까지 피해를 입는다면 2007년 계란시장은 2004년 하반기와 같은 높은 가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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